바람과 구름 그리고 섬
어리연
산드륵
2010. 9.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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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선 길에서
미소를 찾았다.
가려던 길을 찾지 못하고 되돌아오던 길에서
꽃 한 송이 주웠다.
어리연
하루만 피는 꽃
내가 '하루'라 부르는 것은
어린연에겐 그의 '일생'
그렇다면
어리연아.
어리연이라 부르고 싶은 세상아.
엇갈리는 시공 속에서 마주친
오늘의 너와 나는
참 귀한 인연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