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佛家思議
화양구곡 채운암
산드륵
2012. 8. 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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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 아침
여기는 구름에 물든 절
채운사
충북 괴산 청천면 화양리
화양구곡 중의 제6곡인 능운대 옆길을 따라
구름처럼 흘러들면 채운사다.
아침 공양 중인 다람쥐
지나는 길손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자유로운 무념무상
채운사
채운사 앞으로 바라보이는 첨성대
바위가 층층이 쌓아올려졌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고려 충렬왕 3년 1277 도일선사가 수도암이라는 사명으로 창건하고
광해군 2년 혜식선사가 중창후 채운암이라 개칭한 옛 채운사 자리는
바로 저 첨성대 부근에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채운사 자리는
원래 조선 효종 4년 1655년 혜일선사가 창건한 욱장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옛 채운암이 홍수로 파괴되면서
이곳으로 합쳐온 것이라 한다.
채운암 대웅전
다포양식의 팔작 기와 지붕을 한 전통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다.
이곳의 옛 절터는
구한말 일본군에 의해 전소되고 이 대웅전만 보전되어 오던 형편이었는데
건너편의 채운암은 요사채만 남기고 파손되면서
두 암자를 합쳐 오늘의 채운암이 생기게 된 것이다.
구름의 길에도 인연은 있는 것일까
채운암 목조 여래 좌상
복장을 확인한 결과 조선 경종 3년 1723년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손은 어깨 높이에 들어 밖으로 향하고
한손은 무릎 위에 올려 위로 향한 수인을 하고 있다.
야단의 법석에는 구름의 설법을 들으러 나왔다.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저 구름을 불러세워야 하나.
비웃듯
화양구곡 하늘길을 따라
구름이 빠르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