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佛家思議
충남 논산 송불암
산드륵
2015. 8. 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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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연산면 송불암.
경내로 들어서니
곧바로
대웅보전.
비로자나불과 좌우로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연꽃가지를 든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소담스럽고 정겨운 곳이다.
대웅보전 옆으로는 미륵불.
미륵불은
원래 지금의 절터에서
동쪽으로 약 50m 지점 산기슭에 있던 석불사가
임란으로 소실된 후
홀로 남겨져 있었는데
현대에 들어 송불암이 세워지면서
이곳으로 옮겨진 것이다.
옛 석불사의 추억을 간직한
송불암.
이곳에서
미륵과
노송이 만났다.
송불암 미륵.
미륵신앙은
미륵이 계신 도솔천에 왕생하기를 바라는
도솔천 상생신앙과
미륵이 이 땅으로 오시어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기를 염원하는
미륵 하생신앙으로 나뉜다.
걸어서
여기까지.
수탈의 땅
이 땅에
미륵이 오시기를 바라는
민중의 마음이 간절하던 시대에
조성되었을
송불암 미륵불.
선 채로 입정에 들었다.
스님의 모자도
입정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