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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묵연素菴墨緣

산드륵 2025. 1. 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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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묵연素菴墨緣. 소암 현중화 선생님 돌아가신지 27주기이다. 소암기념관에서는 1부와 2부에 걸쳐 추모전을 준비하였는데 그 2부가 2025년 2월 9일까지 진행된다. 서예작품 중심의 1부와 달리 2부에서는 소암선생과 인연을 맺었던 서양화가 김택화와 고영우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회자정리會者定離/1970년대/소암기념관소장

 

만난 것은 반드시 헤어지는 법이라고 취한 소암이 자신에게 이르는 말이다.

 

 

사람은 사람/1989년/소암기념관소장

 

 

우리고향이 제일 좋아/1983년/소암기념관 소장

 

 

고목리용음枯木裏龍吟/1979년/소암기념관 소장

 

고목리용음枯木裏龍吟은 '고목에서 울리는 용의 울음소리'라는 뜻으로 고목안에 여전히 살아있는 생명의 기운을 뜻한다.

 

 

심중난여사心中亂如絲/1980년대/소암시념관 소장

 

심중난여사心中亂如絲, 즉 '마음 속 어지러움이 마치 실과 같다.'라는 뜻이다.

 

 

추풍기혜秋風起兮/1980년대/소암기념관 소장

 

추풍기혜秋風起兮 가을 바람이 부니

白雲飛 흰구름이 날아가네

 

 

너의 어두움/고영우/2017년

 

 

고영우는 유년시절부터 소암선생을 알고 지냈는데 1970년 서귀포로 돌아온 이후에는 소암선생이 타계할 때까지 늘 가까운 곳에서 교유를 나누었다고 한다. 고영우 화가의 주제는 늘 '사람'으로 '너의 어두움'이라는 작품을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불안, 고뇌, 절망, 상실 등을 표현한다.

 

 

너의 어두움/고영우/1995년

 

 

너의 어두움/고영우/2024년

 

 

너의 어두움/고영우/2019년

 

 

무제/고영우/1994년

 

 

너의 어두움/고영우/1986년

 

 

소암 현중화 선생 초상/김택화/1992년/김택화미술관 소장

 

김택화는 그의 부친의 영향으로 소암선생과 인연을 맺고 평생 교유를 나누었다고 한다. 추상화로 시작하였지만 귀향 이후 비구상을 버리고 제주의 자연과 풍광을 화폭에 담았다. 2006년 타계하였으며 조천 신흥리에 김택화미술관이 있다.

 

 

범섬이 보이는 마을/김택화/1996년/기당미술관 소장

 

 

초가/김택화/2004년/제주도립미술관 소장

 

 

한라산이 보이는 풍경/김택화/1999년/김택화미술관 소장

 

 

초가/김택화/1981년/김택화미술관 소장

 

 

풍경(사라봉)/김택화/1990년대/박용철 소장

 

 

수석도/김택화/2003년/박용철 소장

 

 

풍경(성산 일출봉)/김택화/1996년/박용철 소장

 

 

풍경(산방산)/김택화/1993년/기당미술관 소장

 

 

초가/김택화/1992년/제주도립미술관 소장

 

 

풍경(삼양포구)/김택화/1993년/박용철 소장

 

 

인물/김택화/1996년/김택화미술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