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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4 하산길
전남 광양 다압면 신원리 무동산 자락의 무등암.
고흥 방면으로 차를 달리다가
국도변의 무등암을 보고 멈췄다.
해수관세음보살
섬진강에서 불어온 바람에 옷자락이 하늘거릴듯하다.
천상동자가 그 아름다움에 반해
하늘에서 내려와 춤을 추었다는 섬진강변 백사천송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무동산 기슭의 무등암.
조계종 쌍계사 말사로
1959년 춘성스님에 의해 조성된 근대사찰이다.
극락전 뒤로는 원통전
원통전의 천수관세음보살
섬진강.
아련하다.
석조전
지장전
무동산 혹은 불암산이라 불리는 이 산의 가파른 기슭을 따라 전각들이 들어서 있다.
종각에 올라 내려다보니
쉼없이 달려온 지나온 시간들이 아련하게 느껴진다.
이제 하산길이다.
매일매일이 다시는 오지 않을 날들.
지나간 시간을 뒤로 하고
아직 오직 않은 시간 속으로 걸어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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