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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오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1976번지 일대에 위치한 통오름은 표고 143.1m, 비고 43m, 면적 258,114㎡, 둘레 2,748m의 원뿔형 굼부리를 지닌 복합형 오름이다. 드론을 띄워 확인해 보니 굼부리는 서쪽으로 낮게 터져 있는데 지금은 무를 심어 놓았다. 통오름 안내문에 의하면 오름 전체 사면이 완만한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굼부리를 감싸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숲이 우거져 그 원형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나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2010년 1월 9일 통오름 모습. 초원의 능선만 있었는데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려는듯이 옛 풍경은 아주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제주올레길 3-B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서 평일에도 올레꾼들이 적지 않은 통오름 안내문의 산책로에 나와 .. 2026. 10. 10.
한못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일대 수산평 초원지대에 위치한 수산 한못 1276년 고려 충렬왕 때 원나라는 탐라의 수산평에 동아막을 설치하여 목양 및 병참기지로 삼았다. 수산 한못은 바로 이때 방목하는 군마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에도 수산 한못은 수산리 일대 목마장의 급수장으로, 혹은 이 지역의 식수원으로 활용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전주물꼬리풀 자생지로 복원되면서 오가는 산책객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수산 한못 바람없는 날이라 그런지 한못의 물은 잔잔하고 멀리 성산일출봉은 곱다 넓은 수산평야 뒤로 동부지역 오름군들이 무척 가깝게 여겨진다. 태생은 인공습지이지만 오랜 세월을 거쳐오면서 자연습지로 변화해 가는 수산 한못 조성 당시에는 160여 마리의.. 2026. 10. 10.
가을...억새 다시 가을이다. 아끈다랑쉬를 찾았다. 억새 찾아 왔는데 모밀꽃이 먼저 반긴다. 아름다운 것들은 늘 예기치 않게 다가온다. 길 건너 다랑쉬 헬리콥터가 쉴 새 없이 건축자재를 옮기고 있다. 겨울이 오기 전에 무언가 정비할 일이 있나보다. 아끈다랑쉬 굼부리 가을이 곱게 피었다 꽃들도 가을이 왔음을 어찌 알고 제때 피어 활짝 웃는다. 지미오름, 말미오름, 성산일출봉 지미오름과 말미오름 그뒤로 우도 그들 사이로 아픈 은월봉이 보인다. 재선충으로 죽어버린 소나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미 방제 시기를 놓친 것으로 보인다. 재선충이 번진 곳은 이곳만이 아니다. 선흘에서 대천동을 지나고 송당마을을 지나 이곳으로 오는 길에서도 오래된 소나무들이 이미 죽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 아끈다랑쉬에서 바라보.. 2026. 10. 6.
명진대선사 추모제 숨 한 모금에죽음을 보았다숨 한 모금에자유를 얻었다 10월 9일 서울 봉은사에서 열릴 예정인 명진스님 49재에 앞서, 제주 남선사에서 명진스님추모제가 열렸다. 명진스님께서 열반하시던 날까지도 스승을 가장 가까이서 모셔온 상좌 도정스님께서 '숨 한 모금'에 매달려 사는 이들에게 스승을 대신하여 사자후를 펼쳤다. 소박하지만 따뜻하게 펼쳐놓은 스승의 자리. 미얀마에서 오래 수행하셨던 도정스님의 방식대로 격의없고 천진하던 명진스님을 보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양창연 춤꾼의 쟁강춤, 살풀이 공연과, 자유로운 영혼의 날개를 펴는 고성범 명인의 한량무가 헌공되었고, 제주프리다이버 강사 고충권님의 명진스님에 대한 기억이 소개된 뜻깊은 자리였다. 명진스님은 2010년 한 특강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사람들.. 2026. 10. 4.
유건에오름 유건에 오름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에 위치한 원형 화산체 오름이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으니 유건에 오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가을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름의 이름오름의 전체적인 산세와 봉우리 형태가 옛날 선비들이 머리에 쓰던 두건인 '유건(儒巾)'을 닮았다고 하여 '유건에(이) 오름' 또는 한자리로 유건악(儒巾岳)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탐라지도병서』 및 『해동지도』에는 '이기내(伊只乃)', 『제주삼읍전도』 및 『정의읍지』에는 '이근악(伊近岳 / 貍近岳)', 『1872년지방지도』(정의)에는 '이근내악(伊近乃岳)'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위치 및 특징위치 : 행정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2302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2026. 9. 23.
제주4·3수악주둔소 제주4·3수악주둔소로 가는 또다른 길이 새롭게 정비되었다. 이승악오름으로 가는 길 왼쪽, 서성로에서 약 0.9km 지점에서 4·3수악주둔소로 진입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되었다. 주차장에서 서쪽 신례천 방향으로 진입하면 4·3수악주둔소에 닿을 수 있다. 수악주둔소 가는 길이 표시된 안내판 새롭게 야자매트로 조성된 수악주둔소 가는 길 신례천을 건너 숲의 향기를 따라간다 신례천생태탐방로와 만나는 지점에 위한 수악주둔소 가는 길. 약 420m의 머지 않은 길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산5 일원 (수악오름 인근)에 위치한 제주4·3수악주둔소 제주4·3수악주둔소는 제주4·3사건 및 한국전쟁 당시 군인, 경찰토벌대가 무장대 토벌을 위해 만든 석성 중 하나이다. 군인, 경찰 토벌대는 .. 2026.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