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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있길래25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167호이다.   1964년 1월 31일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32m, 둘레 16.27m이다.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으나 800년으로 추정된다.   동쪽 14m, 서쪽 11m, 남쪽 14.5m, 북쪽 14.3m까지 퍼지는 압도적인 모습인데, 노란 은행잎이 흩날릴 때는 가히 노란 눈이 허공을 덮는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어떤 대사大師가 이곳을 지나가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신 뒤 짚고 있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 이 나무가 되었다 한다. 이 은행나무 줄기 속에는 하얀 뱀이 살고 있어서 마을 사람들이 신목(神木)으로 믿어 보호해 왔다고 한다. 그런 까닭 때문인지 이곳에 제물을 올리고 기도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보호를 이유로 출.. 2024. 8. 7.
영월 젊은달Y파크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의 젊은달 Y파크 술이 샘솟는 주천酒泉면의 술샘박물관 자리에 들어선 이 '젊은달 Y파크'는 강원도 영월을 'young月' 즉 '젊은달'로 재탄생시킨 복합예술공간이다.  공간기획자 최옥영의 시크니쳐 컬러 붉은색  원래 이곳에는 2017년 개관한 '술샘박물관'이 들어서 있었으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방치되어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최옥영 작가가 2019년에 '붉은 파빌리온', '목성', '붉은대나무', '바람의 길' 등 미술관의 공간을 술샘박물관과 연결하여 지금의 공간을 이루어내었다.   젊은달 Y파크는 강원도 영월 법흥사 바로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서 오가는 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영월의 빛과 바람을 이용한 현대미술과 복합예술공간에서 잠시 쉬어간다.  그레이스박의 시간의 거울 .. 2024. 8. 7.
채계산 출렁다리 전라북도 순창군 채계산 출렁다리 채계산 출렁다리 길이는 270m, 최고높이 75~90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무주탑 산악 현수교이다. 24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나누어진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을 이어준다. 봄의 강과 들판으로 부는 바람이 그리워 사람들은 출렁다리를 찾는 것일까 연두와 초록빛 바람을 찾아 올라가는 사람들. 오랫만에 나선 단체여행 일정은 각지역의 출렁다리만 찾아다니고 있다. 채계산. 채계산은 순창 3대 명산으로 화산, 적성산, 책여산 등으로도 불린다. 해발 342m로 순창 적성면과 남원 대강면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이 산이 채계산釵笄山이라 불리는 것은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읊는 모습을 닮은 까닭이라 하는데 출렁다리에서는 그 모습을 찾을 수는 없다. 적성강과 적성의 들.. 2023. 4. 12.
목포 해상케이블카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 스테이션 목포 북항스테이션에서 유달산 정상의 유달산스테이션을 지나 반달섬 고하도에 이르는 케이블카 목포도 좋아하고 유달산도 좋아하는데 내가 왜 이 케이블카를 타고 있을까 총 길이 3.23km로 왕복 40여분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숨어드는데 부두의 새아씨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 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노래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타 옛 상처가 새로워진가 못 오는 임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이난영의 목포의 사랑을 흥얼거리며 유달산을 지난다. 이 노래는 일제강점기 치하의 1935년에 발표되었는데, 당시 조선총독.. 2023. 4. 12.
청령포 강원도 영월 청령포 국가지정 명승 50호로 지정된 단종의 유배지 단묘재본부시유지비각 단묘재본부시유지비각의 비석은 영조 39년 1763년 세워졌는데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하고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유배 생활을 하던 단종 어소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세워졌다. 단묘재본부시.. 2018. 10. 19.
사비야행 사비야행 바둑 한 판. 백제 의자왕이 일본에 보낸 목화자단기국을 상징하는 듯한데 부르면 답하는 것이 나그네. 당연히 사비야행을 시작했다. 8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 전개되는 사비야행 사비야행의 주무대는 정림사지. 부여에서 백제 사비성의 흔적은 이곳 정림사.. 2017.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