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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 선래왓 제주시 조천면 선흘리 선래왓  고전을 번역하고 차밭을 가꾸며 사는 인현스님의 제비둥지  참된 자들과 교제해야 하고참된 자들과 어울려야 하리참된 자들의 정법을 원만하게 알면모든 괴로움에서 해탈하리라  스님의 말씀을 새겨보자. 우리는 보이는 만큼 믿습니다. 이해한 만큼 믿습니다. 정법이라는 것도 정해진 것이 아니어서, 이것이 “정법이구나.”라고 이해한 만큼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수행을 통해 스스로의 지평을 넓히고 정법에 대해 또렷해지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행해 나가면서 통찰지를 얻어야 업의 윤회에서부터, 우리들의 삶의 고통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사향사과四向四果가 그것입니다. 그 길을 향向해 가는 것입니다. 예류과, 일례과, 불환과, 무학과가 그것입니다.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 2024. 9. 17.
표선 관통사 제주특별자치도 표선면 대가람 관통사  이곳 관통사는 1930년경 제주도 표선면 백양사토산포교당으로 창건되었다. 1938년 법당을 완공하여 관통사라 한 이후 지역주민의 수행도량으로 함께 해 온 세월이 길다.   2008년에는 석연 스님께서 관통사에 주석하시면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표선의 대가람으로 일구어 놓으셨다.   사리탑  대웅전  표선 관통사 대웅전 현판은 소암선생님의 글씨이다. 소박한 현판이 담담하게 써내려간 소암의 글씨를 돋보이게 한다.  대웅전.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봉안하고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을 좌우협시하였다. 관세음보살은 손에 약병을 들고 약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쁨을 주신다.   요즘 관통사에서는 삼존불 개금불사를 진행하고 있다. 개금불사는 진리의 옷으로 부처님을 장엄하는 의식이자 .. 2024. 9. 17.
한림 천불사 제주특별자치도 한림읍 동명리 천불사  천불전, 법회당, 천불탑.   종각과 샘물  전각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 천불사는 수운교당이다. 1933년경 한림읍 문수동에 있었던 수운교 대성암이 제주 4.3사건으로 인해 전소되자 현재의 위치로 이동한 것이다.   창건기념비에 의하면 기사년 봄에 최주억 포교사가 제주도에 들어와서 전교하므로 양용수가 그 법을 받들어 계유년 5월 즉 1933년 5월에 수운교 한서지부漢西支部를 설립하고 문수동에 법당을 청설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람을 지극히 섬겨 영세의 행복을 누리며 덕을 천하에 펼쳐 창생을 구제하는 것이 수운교의 목적. 그 뜻을 펼치려 오늘도 걷는구나.  천불전  고운 문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봉안하고 아미타불과 석가모니불을 좌우로 모셨다.  상단 천장.. 2024. 9. 17.
한림 극락사 제주특별자치도 한림읍 동명리 극락사. 사세가 많이 기운 가난한 사찰이지만 그 의미마저 가난한 곳은 아니다.   창건화주와 중창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공덕이 새겨진 비석  극락사는 1934년 제주도 동명리 백양사포교당으로 출발하면서 한림 지역의 근대제주불교 발흥지가 되었고, 그 이후 근대시기에 제주불교 선구자들이 머물던 선불장이었다. 창건화주는 자선화 장무생, 박계길 좌수 등이며, 1940년경에는 장연종 스님이 이곳에서 머물며 행자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1950년에 사찰명을 극락사로 바꾸고 불법홍포에 힘써온 곳이다.  법당의 삼존불  지장탱과 여래좌상  1936년 간행된 『불교시보』 제7호 「蔡洙三女史의 美學」이라는 기사에는 동명리 극락사의 창건 모습이 전해진다. 제주도 한림면 東明里 대본산백양사.. 2024. 9. 17.
제주아리랑 혼 제주아리랑 혼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564-21번지. 성읍마을에 위치한 제주아리랑 공연장에서는 '제주태권마샬아트'라고 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태권뮤지컬, 두드림공연, 한국전통민속춤 등 한국전통문화의 조화를 다룬 작품들을 연중 감상할 수 있다고 하여 찾아보았다. 공연은 하루 3차례 연중 무휴이며 예약은 필수이다. 관람시간1부 : 9시 40분2부 : 11시3부 : 14시 30분 연중무휴 요금 성인 22,000원, 청소년 20,000원, 소인 18,000원  2018년 평창올림픽 문화행사에 초청되었던 작품으로 두드림, 태권무, 민속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1시간 가량 공연을 펼친다.  두드림  소리와 색체, 동작 언어와 사물놀이 리듬이 만나 새로운 세상을 연출한다.   한국전통 춤사위  오랫만.. 2024. 9. 8.
아르떼박물관 초대형 미디어아트 아르떼박물관  바람의 손이 닿으면꽃잎은 떨어지고꽃잎의 혼돈과 조화마저도 연기緣起하는우주로 들어선다.  코스모스 길을 걸어 들어서는 우주의 정원  '제주를 담은 빛의 정원, 명화를 담은 빛의 정원, 시간을 담은 빛, 방의걸'이라는 이 세 가지 주제의 미디어아트가 순차적으로 빛의 정원을 덮는다.  모든 색을 품은 검은 먹빛으로, 모든 시간을 품은 자연을 그려낸 목정 방의걸 화백의 작품. 먹과 붓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니 금세 영상이 끝난다.  제주의 바람이 거니는 제주의 풍경을 표현한 홍일화 화가의 작품.   홍일화 화가는 곶자왈에서 생활하며 그곳을 화폭에 담는 작가로 소개되어 있다.  성산포  섭지코지  정방폭포인가  아무렴 어떠하겠는가.빛과 소리 앞에서 이름은 산산조각난다.  명화를 담은 .. 2024.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