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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 낮
충북 괴산 청천면 삼송리 해발 931m의 대야산 중대봉 정상 부근의 석천암.
차가 오를 수 없는 가파른 산길을
무념의 권법으로 오른다.
석천암
거북바위를 기준으로
신령각, 대웅전, 보덕굴, 요사채가 자리잡고 있다.
거북바위에서 눈물처럼 뚝뚝 흘러내리는 물로
부처님께 청수를 바치고
석천암의 삶도 이어간다.
며칠 가물었던 물줄기가
손님이 온 걸 알고 흘러내린다며
스님께서 기뻐하신다.
벽화에서처럼 시원한 물줄기가
석천암에 흘러내리기를 발원해본다.
거북바위 밑의 보덕굴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모든 이들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는 곳이다.
거북 머리 아래가 대웅전
2간의 작은 법당이다.
그 옆은 신령각으로 산신탱화와 칠성탱화를 모시고 있다.
법당의 본존불과 후불탱화
대웅전 뒷쪽의 용바위는
매일 조금씩 자라는 바위라고 하는데
고려시대 나옹스님이 이곳에서 수행했다고 전해진다.
문장대를 비롯하여
구비구비 아름다운 산하를 거느린 석천암
오랫동안 폐허처럼 버려져 있던 이곳에
현재의 주지스님께서 들어와 지금처럼 정갈스럽게 일궈내셨다.
다음에 이곳을 방문할 때는
물이라도 잔뜩 지고 올라가야 할 텐데 하는 마음에 자꾸만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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