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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빛깔이 달라지고 있다.
바람을 따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뒤굽은이오름을 찾았다.
뒤굽은이오름은
수산 생태 탐방로의 제2코스 안에 포함되어 있어
뒤굽은이오름에서 목장길까지 1시간반여 걷을 수도 있다.
바로 맞은편의 궁대악은
수산 생태 탐방로 제1코스이다.
솔똥길
편백길
표고 206.2m의 나즈막한
이 뒤굽은이 산길은
솔똥 가득한 이 길의 첫인상처럼
가을을 닮았다.
나무
사이 사이를 지나는
이곳
바람의 빛깔.
그 빛깔에
마음이 저린다.
가을이 가깝다.
바람이 불어오는 저기.
저기.
영주산과 모지오름
좌보미
여름이 뜨거웠으니
가을은 참으로 깊디 깊을거란
예감이
바람에 실려온다.
가을 예감이
구름에 실려
좌보미를 넘는다.
가을은
먼저
바람 빛깔로
다가오는 것임을
뒤굽은이오름에서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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