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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귀리 에코힐링마로코스를 걷다가
내친 김에 민오름에도 올랐다.
제주 여기저기에서 만날 수 있는 민오름들은
세월이 흘러 이제 대부분 숲오름이 되었다.
숲의 시간은
층층히 쌓이는 걸까.
쌓여서
꽃이 되나.
쌓여서
한번 밟은 길은
다시 밟지 않아도 되는
동심원같은 길이 되나.
표고 447m 정상에 올랐다.
지귀도에서 섶섬까지
여문영아리와 물영아리
거린오름
물영아리와 따라비
그곳까지
내가 좋아하는 무채색 구름이 따라온다.
산에서는
달력보다 꽃력.
그렇다.
5월이다.
편백향길
삼나무그늘길.
나누어 함께 할 것이
참 많은
5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