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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우리’ - 소암기념관×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2025. 12. 23-2026. 2. 22

 

 

지금

서화書畫는 언제나 ‘지금’을 담아왔다. 단정하면서도 자유롭고, 익숙하면서도 새로움이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서로 다른 날, 서로 다른 자리에서 그려진 한 획 한 획이 그 순간의 호흡과 마음을 고스란히 품은 채 종이 위에 남았다. 그렇게 예전의 ‘지금’들이 켜켜이 쌓여 또 하나의 ‘지금’이 된다. 각자 다른 시간을 지나왔지만, 지금 이 순간을 함께하고 있는 아주 특별한 ‘지금’이다.

 

여기

각각 다른 손길과 시간을 거쳐온 작품들이 지금, 여기에 놓였다. 흩어져 있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여기의 빛과 온도, 공기와 소리, 그 모든 것이 어우러지며 익숙하다 여겼던 것들에게 조금씩 다른 모습들이 나타난다. 따로 흘러온 시간과 흔적들이 여기에서 만나며, 서화書畫는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 너머의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우리

지금, 여기, 우리는 각자가 지닌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본 시간이 차곡히 쌓여가며 서로에 대한 또 다른 의미와 이해가 생겨난다. 이 순간을 지나며 또 한 꺼풀 더해진 감정과 여운만큼 우리의 다음 모습도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사람은 사람/소암 현중화

 

 

막수전로무지기 천하수인불식군 莫愁前路無知己 天下誰人不識君/소암 현중화

세상에 알아주는 이 없을까 걱정마라, 그대를 알아볼 사람은 반드시 있다.

 

 

덕불고필유린 德不孤必有隣/소암 현중화

덕은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이웃이 있다

 

 

정한월색심 庭寒月色深/소암 현중화

차가운 뜰 위로 달빛이 깊어간다

 

 

한향 寒香/소암 현중화

 

 

우도/이장희

 

 

산조/이만수

 

 

이야기/한윤기

 

 

숲에서 _ 12세기 자화상/김명종

 

 

회귀-1/신철우

 

 

음률/문봉선

 

 

산하/유해동

 

 

기쁨/김주익

 

 

별, 밤하늘에 내리다/변내리

 

 

욕심먹은 뱀/김태형

 

 

서중자유천종속/곽수연

 

 

사람풍경- Sweet Nap/서기환

 

 

위로 2/이정은

 

 

산천초목/이승하

 

 

07 유년의 꿈/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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