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佛家思議284 장수 죽림정사 2015년 7월 31일 오전 전북 장수군 번암면 죽림정사. 조선광복과 근세불교의 선각자 백용성 조사의 탄생성지. 3.1 독립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 중 불교계 대표로 전면에 나서 1년 6개월의 옥고를 치뤘으며 상해의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만주의 독립운동가들에게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것은 물.. 2015. 8. 4. 전북 남원 서진암 2015. 7. 31. 오전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의 서진암으로 가는 길을 찾았다. 지리산 둘레길에 있는 대정리의 매동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로 들어가 산을 올려다본 뒤 소나무가 울창한 부분을 찾아 삼거리에서 왼쪽 다시 삼거리에서 왼쪽 그리고 다시 차가 갈 수 있는 길의 끝까지 올라.. 2015. 8. 4. 전북 남원 용담사 2015. 7. 31. 아침 전북 남원 주천면 용담리 용담사. 새벽의 도량에서는 거울이 없으면 마주하기 어려운 제 자신과 만나서 좋고 아침의 도량에서는 만날 사람을 만나게 되는 인연이 있어 좋다. 아침의 용담사. 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태고종 소속의 사찰로서 백제 성왕 때 창건되었다는 설.. 2015. 8. 3. 순창 강천산 강천사 2015. 7. 30 오후 전북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에는 피서객들이 한창이다. 병풍폭포. 높이 40m 물폭 15m. 죄를 지은 사람도 폭포 밑을 다녀오면 깨끗해진다는 곳. 신선교 밑에서는 다들 신선놀음.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응급실에서 머리를 여섯 바늘 꼬맨 나로서는 그저 부지런히 땀을 흘리며 이 길 끝의 강천사로 향할 뿐이다. 나무다리와 징검다리 그 다리 건너 부도밭. 그러나 강천사는 부도밭에서도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길. 길이 있어 사람들은 그나마 쉰다. 길이 있어 때로 멈춘다. 멈추고 스스로를 비추어 본다. 그리고 길 위의 절로 스민다. 길가의 풀꽃처럼 수수한 풍경의 강천사. 수수한 돌로 빚은 이런저런 마음. 폐사지에 쌓아올린 이런저런 마음.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사는 조계종 제 24교구 선운사.. 2015. 8. 3. 담양 추월산 보리암 2015년 7월 30일 오전 전남 담양군 용면 월계리 추월산 앞에 섰다. 20여년 전인지 10여년 전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어느 겨울에 무작정 눈길을 헤쳐 올랐던 추월산의 보리암. 과거로 물러난 조각난 기억들은 빗물처럼 쏟아져 내리는 땀에 말끔히 씻긴다. 저 보리암까지 약 1.2km 남짓한 길이지만 산바람도 태워버리는 정오의 햇살을 마주보며 걷느라 자꾸 더뎌지는 걸음. 그렇다면 쉬어가야지. 담양호. 산기슭을 적시며 흐르는 물길. 우리도 누군가의 기슭을 적시며 그렇게 수많은 능선을 넘어왔구나. 덕령. 보리암으로 들어서는 입구의 바위에 새겨진 명문들. 새로 만들어진 나무다리에 가려지고 오래된 이끼에 덮혀 그 모든 것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곳은 의병장 김덕령 장군의 부인인 흥양 이씨의 순절처라는 기록이 남아.. 2015. 8. 3. 통도사 개울 하나를 건넌다. 개울 하나를 건넜을 뿐인데 이곳은 부처님 나라. 부처님 나라의 길목에는 부도원. 이곳 통도사 부도원은 영축산 곳곳에 흩어져 있던 스님들의 부도와 비석을 모아 놓은 곳이다. 임진왜란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통도사에 인연을 두었던 수행자들의 부도 60여기와 비.. 2015. 5. 5.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