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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 그리고 섬

괴수치오름

by 산드륵 201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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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광평리

너븐드르에 자리한 괴수치오름을 찾아간다.

 

붉은 맹개

 

억새

그리고 가시덩굴을 헤쳐 정상에 오른다.

 

표고 559m 비고 약 60m의 괴수치오름 정상에서

광활한 너른드르를 조망할 위치를 찾기가 쉽지는 않지만

소나무와 편백나무, 삼나무 등이 아무 거리낌없이 서로 어깨를 맞대고 자라는 이곳 정상에서

족은 대비오름을 만난다.

 

솔잎 사이 산방산

 

잡목에 우거진 굼부리.

정상으로부터 30m나 움푹 꺼진 굼부리이지만

이제는 잡목에 가려 제 모습을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고개를 돌리면 물 맑은 서영아리

 

늦여름에 찾아야 할 이유가 있는 왕이메

 

큰 기대 없이

가을 너머의 풍경을 바라본다.

족은 대비오름과 산방산이 가깝다.

 

왕이메. 그리고 그뒤로는 서영아리

 

북도라진 오름

 

돝오름, 당오름, 정물오름

 

산방산과 바굼지오름 그리고 모슬봉.

확트인 전경을 조망할 여건이 아니기에

숲 사이로 문득문득 얼굴을 내미는 오름들을 만날 때마다

반가움이 더욱 커진다.

 

지천에 깔린 쑥부쟁이.

꽃을 보고서야 계절을 안다.

언제부터인가 마음은 계절을 잊었다.

 

청하공원 옆으로 올라가는 길의 가시숲이 너무 험하여

반대편 길로 내려오니 너르고 편한 목장길이다.

그 시간의 과거, 그 시간의 미래. 심지어 그 시간의 현재까지도

돌아보면 모두 꿈.

이러니 애증은 남겨서 뭣하리.

가을 속을 걷고 왔으니 그것으로 게임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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