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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 그리고 섬

독자봉

by 산드륵 201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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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신산리 독자봉.

문헌에는 오음사지악, 사자악 등으로도 기록되어 있으나

마을에서는 여전히 독자망, 또는 망오름으로 부르는 곳이다.

 

겨울 숲깊.

 

숲속 햇살이 따뜻하다.

햇살은 초록이 아닌데

햇살을 만나 초록으로 살아온 겨울 숲길에서

나는 어떤 빛깔로 살아왔나 생각한다.

 

정상까지 10분여.

내 빛깔을 발견하지도 못하였는데

파란 하늘이 불쑥 드러난다.  

짧다.

 

표고 159.3m.

독자봉의 정상.

성산포가 가깝다.

 

말미오름과 지미봉

 

통오름 너머 유건애오름.

 

나즈막한 산책길.

 

그러나 풍경은 넓디 넓다.

 

정상의 봉수터.

반경 10m 정도의 크기로

이중으로 둘러쳐진 가운데

복판이 둥그렇게 솟아있다.

북동쪽의 수산봉수, 서쪽의 남산봉수와 교신하던

조선시대 봉수대가 있었던 곳이다.

 

한라에서 영주산까지

겨울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히려 말간 하늘이 신선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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