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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담양 용화사.
1934년 백양사 포교당이 머물다
사라진 이곳에
묵담 큰스님이
백양사 청류암에서 내려오시어
창건하셨다.
묵담 큰스님은
청류암이 한국전쟁으로 소실될 당시에
불상 및 경전 등을
항아리에 넣어 땅속에 묻어두어 전란의 피해를 면했는데
그때의 불상과 경전 등이
이곳 용화사에 모셔져 있다.
부도사리탑 뒤로는
묵담스님유적박물관.
용화사는 1천여권의 국보급 서적들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보물 제737호 불조역대통재 등이
묵담스님유적박물관에 보존 중이라는데
문이 닫혀 있어 참배하지 못했다.
산신각.
미륵불.
2007년 이재휴 명장이 조성했는데
크기는 15m에 이르는
국내 최대 크기의 미륵불이라고 한다.
금은칠보로 장엄한 용화세계.
그 아래
포대화상이 먼저 가서
웃고 있다.
대웅보전.
석가모니불과 좌우 협시보살.
참배하고 나오는데
대웅보전 아래 동자각 근처에서
아이들이 뛰어놀며 웃는 소리가 들린다.
이곳 용화사는
한국 최초 전통 불복장 시연 사찰일뿐만 아니라
동자승들의 귀의처이기도 한 모양이다.
천진불 동자승들이
이곳 드넓은 도량에서
큰 꿈을 마음껏 펼치길 바라며
2015년 여름날의 짧았던 꿈을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