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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구나.
산아!
춥구나.
얼어버린 눈물꽃아!
생을 증명하는 것은
따뜻한 온기뿐이거늘
어찌 너는 감히
살아 있으면서
내게 찬 손을 내미느냐!
함께 있어도
시끄럽지 않은 겨울아!
순결한 네 앞에서
추워 떠는 내가
참으로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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