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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佛家思議

율곡사

by 산드륵 201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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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30 오후

 

경남 산청 신등면 율현리에 자리한

율곡사에 들렀다.

 

전통사찰 1호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사찰 전각 중 대웅전은 보물 제374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갈한 느낌

 

꾸미지 않은 소박함이 흐른다.

 

율곡사로 들어오는 길에는 밤나무가 많았는데

사찰 경내에는 천년을 지냈음직한 감나무들이 시원스레 솟아있다.

 

율곡사 대웅전의 목조 아미타 삼존불 좌상

조선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는데

주불로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고

왼쪽에는 관세음보살,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아름다운 수인

그 손끝에 마음이 붙들린다.

 

불단 뒤쪽의 탱화

보물 제 1316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조선 숙종 10년 1684년에 모셔졌고

영조 5년 1721년에 중수된 기록이 남아있다.

보살의 두 발 사이에

왕과 왕비, 세자의 안녕을 기원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다른 괘불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예라고 한다.

 

보관 중앙에 다섯분의 붓다를 모시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아주 화려한 느낌이다.

 

그 옆으로는 지장보살

이곳에도 화면 가득 인물들이 그려져 있는 독특한 구성을 하고 있다.

 

영봉스님의 남긴 뜻을 주련에 새겨놓은 영봉당 앞에서

발길이 멎는다.

 

선정으로 부처님 마음 따라

마음 서원행 같이 하라시니

스승의 간 길을 따르려

고무신도 깨끗이 씻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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