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호미곶의 국립등대박물관을 찾았다.
한국 최대의 유인등대인 높이 26.4m의 호미곶 등대가
독도를 향해 있다.
이곳은
호미곶등대가 지방기념물 제 39호로 지정되자
이를 기념하여 호미곶등대박물관을 개관하게 되었고
2002년에는 국립등대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된 곳이다.
사진 오른쪽의 등부표는 항로나 항해시의 장애물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것이다.
해무가 짙어 항로를 구별할 수 없을 때
종을 쳐서 뱃길을 인도하는 무종.
1950년경 울릉도 등대에서 사용하던 것이다.
강원도 죽변 등대에서 사용하던 전기혼 나팔
호미곶등대와 등부표.
호미곶 등대는 1908년에 세워졌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는 인천 팔미도 등대로 1903년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다.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
전국 최대의 가마솥.
2004년 1월 1일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이곳 호미곶에서 개최된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새해 아침에 떡국을 끓여 먹었던 체험행사용 가마솥으로
2만여명분의 떡국을 끓일 수 있는 용량이라고 한다.
상생의 손.
2천년을 맞이하던 첫 해에
왼손과 오른손을 맞잡고 상생하자는 의미로 조성되었다.
광장에는 왼손
바다에는 오른손
왼손과 오른손이 함께 따뜻한 온기를 나누자 하여 조성된
새천년기념관.
새가 두 날개로 날듯
분열된 이 땅의 모든 저질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진정 한민족으로 거듭나길 함께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