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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중문동 수보사.
법정사항일운동의 주역인 방동화 스님의 유적지.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구나.
광명사라는 사명이 수보사로 바뀌어있다.
대웅전 가는 길.
방동화스님이 주석했던 천제사와
방진주스님이 주석했던 이곳은
제주의 옛가옥인
안거리 밖거리처럼
하나의 울타리 안에 함께 있다.
진주스님께서 머무르시던 요사채.
정갈함이
옛과 다르지 않다.
대웅전으로 가는 길의 싱그러움도
옛과 다르지 않다.
대웅전.
조사를 먼저 끝내고
나중에
대웅전에 참배하려고 했는데
결국 밧데리가 다 되어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대웅전에 먼저 참배했더라면
원문상스님, 방동화스님
그리고 그 옆에 모셔진 방진주스님의 영정을 보고
스님께서 열반하셨음을 미리 알았을텐데
그러지 못했다.
천제사.
방동화 스님이 머물렀었다 한다.
후원 너머의 풍경.
천제연을 품은
아름다운 곳.
이때도 몰랐다.
후원에서 수영스님을 만나고나서야
진주스님께서 열반하셨음을 알았다.
수보사라고 사명을 바꾼 것도
열반하신 진주스님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한다.
수보사 도량 한켠에
붉디붉은 상사화.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