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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佛家思議

전남 함평 용문사

by 산드륵 2016.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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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내린다.

사찰은 더욱 고즈넉해진다.

전남 함평군 해보면 금계길 용문사.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봉안하고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을 좌우협시한

대웅전의 모습.

 

 

산신각.


 

원래의 용문사는

이곳에서 산으로 더 깊숙히 들어간 곳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박정희정권 시대에

간첩을 소탕한다고 하면서

현재의 자리로

철수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야 법당도 자리를 잡고

전각도 하나씩

탑도 하나씩

요사채도 하나씩 쌓고 있다.

 


역사는 길지 않은

소담스러운 절이지만

이곳에 머무는 스님은

연꽃 안은 보살이다.

나그네에게

따뜻한 밥과 차를 먹이시고

집으로 돌아가면

사경 수행할 것을 권하신다.

항상 여여하시기를

두 손 모아 발원하며

사경법을 정리하는 것으로

스님의 은혜에 답한다.

 

 

 

<사경 의식 작법>

 

1. 삼귀의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2. 사경발원문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께 발원하옵니다.

오늘 저희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사경법회를 봉행하오니

이 사경 공덕이 무량하여

선망부모는 왕생극락하고

다겁 이래로 지은 죄업이 모두 소멸되어

위없는 깨달음을 얻게 하소서.

거듭 청하옵나니

지금 이루어지는 이 경전이

미래세가 다하도록 없어지지 않아

이후 모든 이웃들이 이 경전을 보면 환희심을 내고

불법을 깊이 깨달아

마침내 성불하길 진심으로 발원하옵니다.

 

3. 참회문

이제까지 짓고 지은 모든 악업은

뿌리없는 탐진치로 말미암은 것으로

몸과 입과 뜻으로 지어 왔으니

저는 이제 모든 것을 참회합니다.

자성이 없음에도 마음 따라 일어난 죄는

마음이 사라지면 죄 역시 사라지나니

좌와 마음 모두 다 비어 청정해진다면

이와같은 경지를 참다운 참회라 이름하리라.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스바하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스바하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스바하

 

4. 입정

 

5. 사경

***사경은 불설아미타경이나 법화경 등

원하는 경전을 선택하여 사경한다.

사경이 끝나면 발원문이나 축원문을 쓴다.

 

6. 사경회향문

사경 공덕 무량하여 삼업 중죄 소멸하니

몸과 마음 굳게 가져 보리심을 발합니다.

세세생생 보살의 길 나아가기 원하오니

시방삼세 부처님은 증명하여 주옵소서.

 

7. 부처님께 삼배를 올린다.

 

8. 사홍서원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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