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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세상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by 산드륵 2016.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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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9일 제주 시청 광장




박근혜 퇴진 5차 촛불 집회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결연한 선언을

다시한번 떠올린다.



4.3사건이라는 집단학살의 트라우마 때문에

집회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두려움은

꽤 단단한 편이었는데

그것이 깨어지고 있음을 본다. 



국가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헌법이 정해놓은

그 답은

국민.




두려워 하지 말고

당당하게 외쳐라.




쫄지마라.



노래하라.



국가의 주인인 5천만 국민이 있으므로

대통령이 퇴진해도

혼란은 없다.




우리는 개, 돼지가 아니다.



새벽이 온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상식있는 세상을 위하여

행동하는 아이들.



정의의 이름으로

범죄자를 소환한다.



국민의 준엄한 명령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이 땅의 청춘들의 목소리



역시

청춘들이 희망이다.




그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이

이 나라를 지탱한다.




촛불로 하나된

국민대통합의 현장



좀더 용기있게 나서자고 격려한다.



두려움을 떨치고 다시 오겠다고 다짐한다.



우리의 권리를 우리가 즐기자고 제안한다 .



박근혜 퇴진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말자.



촛불이 횃불로 타오를 그날까지

서로의 촛불을 지켜주자.



오늘 6천명이 모였다는 시청광장



다음 11월 26일 집회는

환희의 촛불집회로 만들자는

사회자의 발언에

모두들 환호성을 내지른다.



시청광장에서

도심으로의 행진



재벌도 공범




이런 나라



바람불면 꺼지는 촛불이라 조롱하는 이들에게

바람불면 들불처럼 번지는 촛불의 힘을 보여주려 나왔다.




도심 속으로의 행진은

끝이 없다.




먹거리 골목



생업 때문에

촛불에 참여하지 못한

사장님이

응원나왔다.



경찰들도 고생이 많다.



다음에는

경찰들도

촛불에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



시청 버스 정류소의

버스 정보 전자 안내판도

이유없이 화면이 뒤집어져 있다.

이그러진 세상을

저 무심한 안내판도 알고 있나보다.



행진 후의 문화 행사



우리는 노래한다.



쫄지 않고

세상을 향해 외친다.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신명나는 나라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는 나라



그런 나라



백만촛불로도 안된다면

천만촛불이 모일 때까지



그날까지

노래하고 또 노래하며

촛불이 바람타고

온세상을 환히 밝힐 때까지

우리의 토요일은

모두

함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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