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차 촛불집회

제7차 제주촛불집회가 열리는 시청 광장.

풍경이 달라졌다.

드디어 제주시청 광장이

시민들에게로 돌아갔다.

 

시민들의 촛불로 가득한 광장.

제주시에서는

지난 4.3 기념 행사 때에도

이곳을 개방하지 않아

시청길 좁은 골목에서

4.3 기념 행사가 진행되었었는데

드디어

오늘

오로지 시민들만의 힘으로

광장의 주권을 찾은 것이다.

전국 6차

제주 7차 촛불

박근혜의 국정교과서가

탐라를 일본국에 포함시키고

제주 4.3사건을 축소하는 등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행보를 드러낸데에 대한

도민들의 분노는

도도한 강물이 되어

이제  넘을 수 없다던 둑을 넘고 산을 넘으려 한다.

제주도민의 함성.

즉각퇴진

박근혜 즉각퇴진

제주는

이승만정권의 남한단독 부정선거를 거부하였던

의로운 민중의 땅.

친일 청산에 실패하고

두루두루 타협한 결과물이

바로 박근혜.

그걸 알기에

여태까지 끝내지 못했던

마지막 독립운동을

촛불로 끝내려 한다.

박근혜와

보수라는 가면을 쓴 친일정당의 민낯을

촛불로 밝히려한다.

이제는 밝히자.

제1대와 제2대 유신체제 하에서의 무고한 죽음들.

공권력에 의한 린치를.

그리고 마침내 가자.

모든 불의를 이겨내고

상식있는 이들이 성공하는 그런 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