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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佛家思議

의정부 도봉산 원통사

by 산드륵 2017.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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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을 얼마나 걸었는지 모르겠다.

나무관세음보살.

 

 

 

초입의 자현암에서

말을 잊고 걸어서

약 1.2km.

 

 

 

드디어 하늘에 다달았다.

 

 

 

백척간두

 

 

 

진일보.

 

 

 

원통사.

신라 경문왕 3년 863년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

도선국사 창건 이래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다녀가더니

근대에 이르러는

만공스님, 동산스님, 춘성스님까지 이곳에서 머무셨다.

 

 

 

도봉산 원통사는

수락산과 삼각산은 물론

주변의 산세마저

이곳으로 머리를 조아리듯 기울어

천혜의 관음성지로 알려진 곳.

 

 

 

원통보전.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고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이 협시하였다.

 

 

 

관세음보살.

 

 

 

청화대.

범종각으로 쓰이는 전각으로 보인다.

 

 

 

청화.

그리운 이름이다.

그러나 이곳의 청화는

순조 10년 1810년 중창불사를 이끌었던 옛 스승을 지칭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혹은 이곳으로 불어오는 바람의 이름인지도 모르겠다.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몸을 녹이고

바람 청화를 따라

바위언덕을 오른다.

 

 

 

약사전

 

 

 

약사전 앞 바위에

상공암이라는 글씨가 새겨져있다.

이성계가

이곳 원통사에서 기도하며 지내던 그 어느날 꿈에

천상의 상공이 되어 옥황상제를 배알하였다 하여

상공암이라 새겨놓았다고 한다.

 

 

 

원통사 나한전.

무학대사와 이성계가

수행하던 곳이라 한다.

 

 

 

석가모니불과 좌우협시 관세음보살

그리고 나한상과 천왕상 등이 조성되어 있다.

 

 

 

2016년 12월 31일.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

 

 

 

하늘 가까운 곳 삼성각

 

 

 

그리고

저 아래로는 원통보전의 세계.

 

 

 

새해에는

만사형통하기를 기원하며

붙드는 이들을 뿌리치고

마침내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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