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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회 4·3 미술제
회향
1부는
제주시 원도심 문화공간에서 열리고
2부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데
오석훈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흑과 백.
그 간극과 포용을
수묵화의 검은 선, 흑백사진과 영상 등으로 표현한
공동체와 예술의 길.
강동언 화백의 작품
4월 4일부터
제주도립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오석훈 화백의 작품
심장이 쿵.
총탄이 박힌 이름들.
화선지 위에 새겨진 그 이름들이 염주알같다.
이름 하나에 염주 한 알 돌리며
주저리주저리 외는 말.
극락왕생하시라.
흑과 백으로 풀어내는 시간
산중에
무력일하야
철가는 줄 몰랐더니
꽃피어 춘절이요
잎 돋아 하절이라더니
다 도깨비
도깨비같은 세상.
그 세상 앞에서
그 사람의 어깨는
참 왜소해 보이나
자식을 감싼 아비의 손에
그 손에
헤아릴 수 없는 크기의 힘이 들어가 있다.
혼돈도
질서처럼 지나가고
이제 제주 4·3도 69주년.
이제 곧 칠순이니
혹시 못다한 이야기가 있다면
다 털어놓을 때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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