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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사찰

고관사

by 산드륵 2017.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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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고관사.

 

 

『신증동국여지승람』과  『탐라지』 등에 의하면

「관음사는 조천 포구 위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기록에 나타난 조천 관음사의  위치는

조천 포구 근처의 정중당물 동쪽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현재의 고관사 역시

그 고려시대 관음사의 맥을 이어

근대시대에 꽃을 피운 곳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재의 지장전은

근대시대 고관사 대웅전으로 쓰이던 전각.

 

 

제주 4·3 당시에는

면장의 협박으로 강제 매각 당하여

조천면사무소로 쓰이기도 하였다.

 

 

 

현재의 고관사 대웅전 모습.

창건 당시에는 요사채가 있던 곳이었으나

1999년 중창 불사 당시 대웅전으로 거듭났다가

2017년 정유년 사월초파일을 맞아

새롭게 단청을 입힌 모습으로 공개되었다.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

 

 

평등의 그 나라는

붓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열린다.

 

 

붓다의 혜안.

 

 

붓다의 법안.

 

 

그 붓다의 눈으로 바라보면

세상은 꽃처럼 환하다.

 

 

향기가 전하는 소식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도 나중도 좋다.

그것이 무엇이든.

 

 

관세음의 원력으로

오래오래 민중과 함께 해온 고관사

 

 

담벼락에 기댄

담쟁이처럼

제주 민중의 삶을 닮은 고관사.

그래서 그런지

늘 마음이 기우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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