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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채계산 출렁다리
채계산 출렁다리 길이는 270m, 최고높이 75~90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무주탑 산악 현수교이다. 24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나누어진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을 이어준다.
봄의 강과 들판으로 부는 바람이 그리워 사람들은 출렁다리를 찾는 것일까
연두와 초록빛 바람을 찾아 올라가는 사람들.
오랫만에 나선 단체여행 일정은 각지역의 출렁다리만 찾아다니고 있다.
채계산.
채계산은 순창 3대 명산으로 화산, 적성산, 책여산 등으로도 불린다.
해발 342m로 순창 적성면과 남원 대강면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이 산이 채계산釵笄山이라 불리는 것은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읊는 모습을 닮은 까닭이라 하는데 출렁다리에서는 그 모습을 찾을 수는 없다.
적성강과 적성의 들녘이 한적하기만 하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채계산 정상에 쇠말뚝을 박아 그 정기를 훼손하였다고도 하는데 그곳이 어디인지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구비구비 산하
구비구비 출렁출렁
허공에 돛단배처럼 우리네 걸음도 이리저리 출렁출렁
구비구비여도
출렁출렁이어도
하하하
웃음으로 건넌 길
어차피 가는 길에
웃음말고 좋은 벗이 또 어디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