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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세상

약천사 수월관음도 특별전

by 산드륵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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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약천사에서 상설 전시되는 수월관음도 특별전. 상시전설관이 대적광전 지하에 있어서 쉽게 참배할 수 있다. 이곳에서 전시되는 불화들은 금어 도현의 작품으로 고려불화를 재현한 작품들이다.

 

 

진금 가부좌 수월관음도.

도현 정성문 작가의 초기 작품으로 간결하고 순수한 선의 아름다움이 배어 있는 작품이다. 먹색 위에 진금으로 수월관음도를 재현하였다.

 

 

진금용왕수월관음도.

채색으로 표현하던 전통에서 벗어나 진금 기법으로 그려낸 것이다. 고려불화의 전통인 연화당초원문, 운봉문, 귀갑문, 모란당초문을 원형 그대로 차용하였다.

 

 

지장보살도.

가사를 입고 육환장과 장상명주를 들고 있다. 육환장의 여섯 고리는 육바라밀을 상징한다.

 

 

백의관음도.

33관음 중의 한 분으로 새로운 생명의 출산을 돕고 보살피는 보살이다. 청정한 연꽃 위의 백처존白處尊으로 표현되었다. 백의관음은 원효대사가 친견했다고 전해지면서 미타신앙과 결합되어 숭앙되었다.

 

 

용왕일행수월관음도.

용왕 일행의 공양하는 수월관음도는 현재 세상에 3점밖에 없다고 한다. 채색과 문양은 고려불화의 전통을 따르고 있으며 금니金泥의 아름다움을 덧입혀 수월관음의 형상을 더욱 극대화하였다.

 

 

약사여래.

모든 중생의 질병치료, 수명연장, 재화소멸, 의복과 음식 등을 구족시키고자 하는 약사신앙의 대상이 되는 부처로 약사유리광여래의 줄인 말이며 대의왕불이라고도 한다. 동방 정유리세계에 있으면서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을 소멸시켜준다.

 

 

정면수월관음도.

일반적인 수월관음도와 달리 결가부좌한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가치를 실현시킨 보살을 전통적 수법으로 형상화하고 거기에 투명한 베일을 선묘로 섬세하게 표현함으로서 부드럽고 맑으면서도 은은한 수월관음의 모습을 극대화시켰다.

 

 

오백나한도.

석가삼존을 중심으로 십대제자, 십육나한, 오백나한을 모두 모셨다. 오백나한은 오백비구 오백상수라고도 한다. 수행자 가운데서 생사윤회의 흐름을 끊어 최고의 경지에 오른 이를 뜻한다.

 

 

병원에서 나와 돌아가는 길이었다.

혜인스님께서 평생 손에서 놓지 않던 염주를 풀어 건네주시며 덤덤하게도 말씀하셨다.

 

‘이제 네가 가져라’

 

툭 던진 그 말씀에

욕심 많은 나도

받고도

맘이 더 아플 때가 다 있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지장보살마하살

 

 

인연있는 이나 인연없는 이나 모두 평화롭기를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