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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사찰

아라 관음사

by 산드륵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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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관음사에 초사흘달이 떴다.

이제 곧 초파일이다.

 

 

한라산 관음사의 2024년 봉축행사는 5월 14일 저녁 6시부터 행해지는 전야제와 5월 15일 아침 9시부터 진행되는 법요식 등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그 전에 은하수가 숲 속에 내려앉은 듯한 한라산 관음사를 만날 수 있으니 그때가 바로 지금이다.

 

 

마음을 다해 공양하는 진언을 외우옵니다 運心供養眞言

 

원하오니 이 향기로운 공양이여, 법계에 두루 하여라! 願此香供 遍法界

드넓은 공양은 다함없으니, 삼보의 바다여! 普供無盡 三寶海

자비로서 공양을 받아주시니, 선근을 더하게 하시네! 慈悲受供 增善根

바른 법으로 세상에 머무르니, 그것이 부처님 은혜를 갚는 것이라! 令法住世 報佛恩

 

나막 살바다타 아제 비약미 살바못계 비약 살바타캄 오나아제 바라혜맘 옴 아아나캄 사바하(세번)

 

 

나마스테!

내 안의 신이 당신 안의 신께 경배올립니다.

 

 

응공應供

마땅히 공양받을만한 분

 

 

향(香) · 등(燈) · 꽃〔花〕 · 차〔茶〕 · 쌀〔米〕 · 과일〔果〕로 육법공양을 올리니

둘로 보지 않고

차별없이 보는

자비와 연민의 세상을 알게 하시네

 

 

받아들임

놓아버림

알아차림

내맡김

나눔

 

이 중에

나는 어느 것에 익숙한가

 

 

생각은 생각일 뿐

몸은 몸일 뿐

 

걷는 것도 그대가 아니고

즐거워하는 것도 그대가 아니니

생각은 생각일 뿐.

걷기도 하고

즐거워 하기도 하는 그런 그대를 지켜보는 그대여!

오늘 밤은 어떤가!

 

 

내가 고요하면 세상도 고요하다

 

 

내가 세상에 대해 자비로우면

세상도 나에 대해 자비로워진다

 

 

흘러가게 하라

내 안의 생각이 흘러가게 내버려 두라

 

오면 오고 가면 가고

오면 반갑고 가면 고맙고

 

 

마음을 열어 놓으라

인색함에서 벗어나라

 

 

두려워하지 마라

두려움이 두려움을 만든다

 

 

삶은 이 고통에서 저 고통으로 건너가는 것

그런 줄 알고 웃어야지

 

 

내가 인복이 많은 것은

내가 덕을 베푼 결과이고

내가 일이 잘 안 풀리는 것은

내가 인색한 탓이다

 

내 안에 없는 것들이 내 삶에 나오지 않는다

모든 것을 내 마음의 그림자로 받아들이고 참회하라

 

 

중도中道

 

 

무위無爲

 

 

숲길을 걷는다

 

 

있는 그대로 본다

생각으로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본다

색성향미촉법으로 반응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본다

 

 

선방에 앉는다

 

 

좌복의 온기

 

 

하되 구하지 마라

구하면 노예가 된다

 

 

바라는 것 없이 사랑하라

 

 

공空

 

 

바라밀하라!

 

 

바라밀이란

일을 다하여 마쳐서

저 언덕에 이르르니

제도함이 끝없음이라

 

 

알면

달라진다.

 

 

아집에서 벗어나 깨어나는 날, 부처님오신 날.

고운 꽃으로 스스로 또는 서로 축복하는 날.

 

스스로 법문을 한다.

 

착하게 살자.

이것이 모든 부처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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