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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사찰

월평 삼광사

by 산드륵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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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월평동 삼광사 연등축제

 

 

삼광사에서는 부처님오신날 일주일전부터 경내에 8천개의 등불을 밝힌다. 삼광사의 등불은 일몰이 시작되면 켜져서 온누리를 밝힌다. 초파일 밤이면 그 등불이 꺼지므로 그 이전에 참배하고 등도 올린다.

 

 

삼광사는 1992년 현명스님께서 다래샘과 팽나무 등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 제주시 월평동 귀여물에 초막을 짓고 수행처로 삼은 후에, 오늘날과 같이 대웅보전, 향적전, 삼신각, 진신사리탑 등을 갖춘 여법한 도량을 이끌어내셨다.

 

 

사리탑과 목탑 사이에

등불 그림자가

곱게 드리운다.

 

 

사리탑의 등불

 

 

목탑의 등불

 

 

부처님 오신 날 법어/ 중봉 성파 대종사(2024년)

 

크고 크신 법왕이시여!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으시도다

본래 검지도 않고 희지도 않지만

인연 따라 청황으로 나투시도다

 

법왕께서 권실법을 쌍으로 행하시니

우뢰 바람 몰아쳐 바다와 산이 기울었도다

벽력소리에 구름은 모두 흩어지고

집에 이르고 보니 원래 길에 나선 적이 없었더라

 

 

대한불교 원효종 법어(2024년)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온누리의 생명 가진 모든 것에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爲樂

 

제행은 항상함이 없으니

이것이 생멸의 법이다.

생함과 멸함이 멸하여야

적멸의 즐거움에 이르나니.

 

 

부처님 오신 날 법어/성철스님(1978년)

 

당신은 본래로 거룩한 부처입니다. 사탄이여! 어서 오십시요. 나는 당신을존경하며 예배합니다. 당신은 본래로 거룩한 부처님 입니다. 사탄과 부처란 허망한 거짓이름일뿐 본 모습은 추호도 다름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을 미워하고 싫어하지만은 그것은 당신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부처인 줄 알 때에 착한 생각 악한생각, 미운 마음 고운 마음 모두 사라지고 거룩한 부처의 모습만 뚜렷하게 보게 됩니다.그리하여 악마와 성인을 다같이 부처로 스승으로 부모로 섬기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모든 대립과 갈등은 다 없어지고 이 세계는 본래로 가장 안락하고 행복한 세계임을 알게 됩니다.일체의 불행과 불안은 본래 없으니 오로지 우리의 생각에 있을 뿐입니다.우리가 나아갈 가장 근본적인 길은 거룩한 부처인 당신의 본 모습을 바로 보는 것입니다.당신을 부처로 바로 볼때에 온세계는 본래 부처로 충만해 있음을 알게됩니다. 더러운 뻘밭 속에서 아름다운 연꽃이 가득 피어 있으니 참으로 장관입니다. 아! 이 얼마나 거룩한 진리입니까? 이 진리를 두고 어디에서 따로 진리를 구하겠습니까? 이 밖에서 진리를찾으면 물속에서 물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을 부처로 바로 볼 때 인생의 모든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됩니다.선과 악으로 모든 것을 상대할때 거기에서 지옥이 불타게 됩니다.선.악의 대립이 사라지고 선.악이 융화상통할 때에 시방세계에 가득히 피어 있는 연꽃을 바라보게 됩니다.연꽃마다 부처요,극락세계 아님이 없으니 이는 사탄의 거룩한 본모습을바로 볼 때입니다.울긋불긋 아름다운 꽃동산에 앉아서 무엇을 그다지도 슬퍼하는가. 벌 나비 춤을 추니 함께 같이 노래하며 춤을 추세.

 

 

부처님 오신날 법어 중에서/대행선사(1990년)

 

부처님은 일년에 한 번씩 오시는 게 아니라

우리가 불심을 낼 때마다 찰나에 드셨다가

찰나에 나시고 하시는

천백억 화신으로서 나투시면서

여러분을 응해주십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은 오늘을 계기로 해서

진실한 마음으로서 지극하게

자기부터 자기 마음을 돌아다보고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부처님 오신날 법어 중에서/진제스님(2012년)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갈등은 탐진치가 그 원인이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떨쳐버리고, 내 마음에 본래 갖추어져 있는 반야의 밝은 지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참나를 찾아야 한다.

 

 

부처님 오신날 법어 중에서/천태종 종정 도용스님(2012년)

 

모두가 내 부모 내 형제며 나의 아들과 딸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착한 일을 그치지 말라.

 

 

부처님 오신날 법어 중에서/태고종 종정 혜초스님(2012년)

 

지나친 물질에 대한 욕망의 마음은 번뇌만 일으키고, 악업만이 치성하게 되어 상호갈등을 유발하며 마침내 불화와 고통으로 인한 혼탁한 세상이 된다. 부처님께서 오신 뜻과 그 가르침을 더욱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부처님 오신날 법어 중에서/진각종 총인 성초스님(2012년)

 

몸과 입과 뜻을 장엄하게 하면 부처님의 공덕이 모든 중생에게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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