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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사찰

사계 영산암

by 산드륵 202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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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시승 혜일, 조선의 명필 추사, 그리고 지란지교의 의순선사가 머물렀던 산방산

 

 

그 산 기슭에 마용기 스님이 창건한 영산암이 있다.

 

 

누렁이.

컹컹 짓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웃는다.

 

 

영산암 미륵불. 마용기 스님의 미륵불이다.

 

 

백의관음

 

 

영산암 대웅전

 

 

정갈하게 꾸며진 대웅전에 초파일 소원등이 내걸렸다.

 

 

항마촉지인을 한 석가모니불과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

 

 

창건주 마용기 스님

 

마용기 스님은 1912년 제주시 회천동 화천사 전신인 만덕사萬德寺를 창건하고 머물다가 후임 스님에게 사찰을 이양하고 한라산 기슭 제1산록도로 인근 제주시 광령리 산 173-1번지에 30평가량의 초가 법당과 15평 가량의 요사채를 짓고 수덕암修德庵을 창건했다. 그러나 1948년 4·3이 발발하며 수덕암은 토벌대에 의해 불태워졌다. 수덕암이 전소되자 마용기 스님은 1951년에 이르러 안덕면 사계리 산 15-2번지에 터를 마련하고 수덕암이라 칭하였다. 그러다가 사명을 영산암으로 개명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마용기 스님이 돌아가시자 그 아드님인 마성공 스님께서 부처님 법을 이었고 지금은 그 아드님이 다시 불법홍포를 이어가고 있다.

 

 

한라산 산신령이라 불리던 마용기스님이 머물던 영산암

 

 

마용기 스님의 미륵불

 

 

산이 좋았고

미륵불이 좋았던 스님

 

 

영산암 산신각에 조성된 마용기 스님의 7불. 바위에는 이곳 영산암으로 옮겨오게 된 마용기 스님의 사연

이 새겨져 있다.

이곳 산신각의 7불을 비롯하여 마용기 스님이 조성한 불상의 특성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는 광령리 산 161-28번지 마용기 사당도 있다. 마용기 사당의 불상들은 미륵불로 추정된다. 또한 마용기스님의 미륵불은 미륵부처를 모시는 광령의 광령일뤳당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자연석만 남아있고 미륵불은 사라진 상태이다.

 

 

길을 걷다가 만난 나의 미소

 

 

여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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