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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 1번지 백약이 오름. 총면적은 약 581,463㎡, 둘레 3,124m, 높이 356.9m의 원뿔형 오름이다.
백약이 저 너머를 보기 위해
산을 오른다.
더 멀리 보기 위해
산을 오른다
언제나 늘 그 자리에 있어주는 한라를 위해
산을 오른다
다랑쉬 오름과 동거미 오름
좌보미 오름
영주산
모지 오름과 따라비 오름
『탐라지초본』에는 “백약이 오름은 정의현성 동북쪽 13리에 있다. 약초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여졌다”라고 하였다. 19세기 이후의 여러 지도에도 '백약악百藥嶽', '백약봉百藥峯'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오름의 원래 이름은 ‘개여기 오롬’인데, 19세기부터 그 이름이 백약이 오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잡힐듯 잡히지 않는 한라를 향해 걷는 길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 進一步
석상石霜선사가 장사長沙선사에게 물었다.
“백척 높이 장대 끝에서 어떻게 하면 더 오를 수 있습니까?"
이에 장사 선사가 답했다.
百尺竿頭坐底人
雖然得入未爲眞
百尺竿頭須進步
十方世界現全身
백척의 장대 끝에 앉아있는 이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나 아직 진짜는 아니다.
백척 장대 끝에서 반드시 한걸음 더 나아가야
시방세계에 온몸을 드러낼 수 있다.
할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