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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서귀항의 아름다운 풍경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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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항 바닷바람 맞은편 새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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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새연교는 제주 고유의 '테우'를 형상화한 것인데, 새연교라는 이름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라는 의미로 조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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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오늘은 천지연폭포 주차장 칠십리공연장에서 탐라문화제 민속공연 경연도 행해지고 있어서 참가자들이 새연교 여기저기서 열심히 몸을 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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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연교에서 바라보이는 서귀항. 서귀항을 처음 경유한 배는 1913년 광양환과 신재환이라고 한다. 조선총독부의 명령 항로로서 목포·소안도·산지·조천·김녕·성산포·표선·서귀포 등을 경유해서 다시 목포로 향하는 배였다. 서귀포항이 오늘날과 같은 규모를 갖추게 된 것은 1925년에 방파제 축조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러나나 1970년에는 남영호가 감귤과 여객을 싣고 부산으로 운항하던 중 침몰하여 319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서귀포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잊을 수 없는 상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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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연교를 건너 새섬에서 새연교를 바라본다. 서귀항과 새섬 사이에 걸린 태우.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최장 보도교로 2009년 완공되었다. 폭 4~7m, 높이 45m, 길이 169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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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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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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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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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서귀포시 서귀동 산4번지 및 법환동 산1-3번지는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이다. 문화유산청에서는 이곳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문섬과 범섬은 서귀포 주변에 있는 5개의 무인도에 포함되는 섬들로 서귀포 해안에서 남쪽으로 1.3㎞ 정도 떨어져 있다.
문섬 및 범섬은 제주도의 기반 암석인 현무암이 아닌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섬 전체에는 암석이 규칙적으로 갈라진 주상절리가 수직으로 발달하였고, 파도 침식에 의해 생긴 절벽과 동굴이 발달되어 경관이 아름답다.
문섬에는 땅에서 자라는 식물 118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보리밥나무와 큰보리장나무의 군락이 있으며, 흑비둘기의 서식처인 후박나무도 자라고 있다. 범섬에는 총 142종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이 중에 거문도와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물푸레나무과의 박달목서가 자생하고 있다.
해안에는 녹조류·갈조류·홍조류 등 총 111종의 해조류가 자라고 있고, 이외에도 다수의 신종, 미기록종 식물들이 있다. 또한 해산무척추동물도 해면동물 13종 중 2종의 한국 미기록종이 있고, 극피동물 5종·자포동물 중 히드라류 5종·산호충류 17종·태형동물 11종·피낭동물 1종·이매패류 12종 중 3종·갑각류는 23종 중 8종이 한국에서는 기록되지 않은 종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문섬 범섬의 보호를 위하여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 및 학술 목적 등으로 출입하고자 할때에는 국가유산청장의 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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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섬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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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잠수함은 산호군락지 훼손 등으로 크게 문제가 되었다가 조정을 거쳐 다시 운행하고 있다. 먹고사는 문제와 가치의 문제가 충돌하였을 때는 서로 조화롭게 물러서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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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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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이 아주 잠겼다. 올해 초에 이집트 홍해에서 잠수함을 타고 산호초 군락을 답사했었는데 그 때 홍해의 그 바닷속 풍경은 참으로 신비롭고 아름다워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았다. 매일 홍해를 오가던 그 사람들은 그 바다를 무척 사랑했고 아꼈으며 함께 행복해 보였다. 이곳 문섬 범섬 천연보호구역도 홍해의 그곳처럼 모두가 가슴벅찬 환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안정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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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내가 좋아했던 낚시터, 문섬. 그때는 바닷속에 산호초가 있는 줄도 귀한 줄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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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강태공. 히라스 한 마리를 낚고 희희낙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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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히라스나 부시리를 잡으려면 이곳이 명당이었다. 여전히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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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거나 말거나 한가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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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섬이라는 것을 고양이는 잊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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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섬의 '새'는 억새풀을 뜻한다. 새가 많아 ‘새섬’인데, 일제강점기에 ‘조도鳥島’로 잘못 표기하기도 했다. 이제는 모두 새섬이라 부르나 섬의 여기저기에서 새를 만나기가 쉽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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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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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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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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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신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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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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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지나간 길이 그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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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섬의 지질학이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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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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섶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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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섬을 한 바퀴 걸어 나와 마주하는 서귀항. 바닷가 사람들의 이런저런 삶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리다. 가을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