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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 그리고 섬

돌하르방 공원

by 산드륵 2008.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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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나무 의자에 걸터앉아

잠깐 쉬어 갑니다.


북촌 돌하르방 공원

 

재미있는 돌하르방들이

산책길을 즐겁게 하는 곳.

 

관람료는 성인 3300원

그러나 '얼마꽝' 하고 물으면 1600원이 됩니다.

제주도민 할인입니다.


수문장 돌하르방

 

수호신적 기능, 주술적 기능, 위치 표식 및 금표적 기능 등을 내포하고 있는

돌하르방은

탐라지에 의하면 서기 1754년 영조 30년 김몽규 목사에 의해 제작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곳 돌하르방 공원에는

현존하는 48기의 돌하르방을 재현한 것부터

새롭게 창작된 돌하르방까지

수많은 돌하르방들로 가득합니다.


어깨에 힘 빡준 돌하르방

 

모야, 이건!

 

어깨에 앉은 새 두마리는 자세히 보면 꼭 고구마!

용암이 분출하여 공중에서 굳어진 화산탄의 일종입니다.

잘 구워졌네요.


우쒸!



또, 우쒸!



헥헥, 힘 좀 썼으니

목 좀 축이고


잠깐!

저흰 하르방은 아니예요.


사랑해요!

제주불교산책 가족 여러분!


하트 날리고 ∼

 

에궁, 부끄러운 거 ∼

나 찾아 봐라 ∼ 어디 숨었게?

'

'

'

하르방!

얼굴이 너무 커서 다 보염신디^^


공원 내 작은 연못에는

불탑사의 5층 석탑도 재현해 놓았는데

탑 그림자 위로

연꽃이 스스로 와서 공양합니다.

 

하르방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고 꽹가리 치고

으메 ∼


등 긁어줄 할망 없어도

잘 지내고들 계십니다.



그늘에서

하르방들 노는 모습을 지켜 보며

 


잠시들 쉬었다 가십시오.

산책 가족님들!


지장보살처럼

땅 속에서 불쑥 일어나

언제나 님들을 지켜 드리겠습니다.

 

마님, 부르셨슈 ∼



마음 편히 잘들 쉬어수광

 

오늘 하루 푹 쉬고

다음에 또 보게양.

 

그럼, 혼저들 갑서.

 

우리 님들,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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