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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의 넓고 크신 몸
끝없는 법계에 가득하매
이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온갖 곳에 두루하도다
만일 이러한 법을 듣고
공경하여 믿고 좋아하는 이는
세 가지 나쁜 갈래와
모든 고난을 길이 여의리
한량도 없고 셀 수도 없는
모든 세계를 두루 다니더라도
여래의 자재하신 힘을
지극한 정성으로 들으려 하라
이러한 부처님 법들은
참으로 위없는 보리이니
설사 잠깐만 듣고자 하여도
능히 들을 이 없느니라
지난 세상에 누구나
이런 부처님 법을 믿은 이는
이미 양족존(兩足尊)을 이루어
세간의 등불이 되었느니라
만일 오는 세상에라도
여래의 자재한 힘을 듣고
신심을 내는 이 있으면
마땅히 부처를 이루리라
만일 지금 세상에서도
이런 부처님 법을 믿으면
마땅히 정각을 이루고
법을 말하기 두렵지 않으리라
한량없고 수없는 겁 동안에
이 법은 만나기 어려운 것이니
만일 들은 이 있다면
본래의 원력인 줄 알아라
이러한 부처님의 법을 누구나 능히 받아 지니고
또 다른 이에게 널리 말하면
이 사람 마땅히 부처 이루리니
하물며 부지런히 정진하여
견고한 마음 버리지 않으면
이러한 사람은 결정코
보리를 성취할 줄 알아라
..........
화엄경 야마천궁게찬품
무외림(無畏林)보살의 찬탄입니다.
두려움 없는 숲의 보살
무외림 보살님의 찬탄으로
저의 마음을 대신 전합니다.
다가오는 정해년(丁亥年) 한 해
산책가족님들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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