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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 그리고 섬

물영아리

by 산드륵 2008.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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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영아리 오름



그 길 위에서

어금니를 깨뭅니다.

 

일찍 시든 꽃잎에

마음을 빼앗긴 탓입니다.

 


습지



물영아리오름 습지 보호지역입니다.



좀어리연 군락지



고마리 군락지



습지에 피어난 잘디잔 고마리 꽃



웃으니 곱구나...
 

태풍 '나리' 이후에도

습지는 온전하지만

물영아리 분화구 둘레에는

비바람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비바람이 지나간 자리

 

향기는 청보라빛

 

미소는 수줍은

물영아리  

 

...

 

스스로

제 상처를 껴안을 때

바깥세상도 그때 아름다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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