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 그리고 섬380 귀빈사(貴賓舍) 구좌읍 송당리 민오름 자락에는 1958년 국립목장 당시에 세워진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 귀빈사(貴賓舍)가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 하면 제주도를 '대한민국의 모스크바'로 지목하고 초토화를 명령했던 1948년의 제주 4.3 사건이 어김없이 떠오릅니다. 1948년 4.3 사건이 지난 10년 후인 1958년 민오름의 송당.. 2008. 2. 29. 화가 이중섭 화가 이중섭입니다. 1916년부터 1956년까지 우울한 시대를 유랑하고 서대문 적십자 병원에서 연고없는 시신으로 발견되기까지 그의 생애 고단하였을텐데 그러나 그가 즐겨 바라보았던 대상은 묘하게도 '소'입니다. 눈망울엔 한없는 슬픔을 감추었으나 역동적인 몸짓으로 우뚝 선 <흰 소> 6.25동란으.. 2008. 2. 29. 돌하르방 공원 소박한 나무 의자에 걸터앉아 잠깐 쉬어 갑니다. 북촌 돌하르방 공원 재미있는 돌하르방들이 산책길을 즐겁게 하는 곳. 관람료는 성인 3300원 그러나 '얼마꽝' 하고 물으면 1600원이 됩니다. 제주도민 할인입니다. 수문장 돌하르방 수호신적 기능, 주술적 기능, 위치 표식 및 금표적 기능 등을 내포하고 .. 2008. 2. 29. 월대(月臺) 위대하셔라 대덕이시여, 위대하셔라 대덕이시여. 이를테면 넘어진 것을 일으키심과 같이 덮인 것을 나타내심과 같이 헤매는 이에게 길을 가르치심과 같이 또는 어둠 속에 등불을 가지고 와서 눈 있는 이는 보라고 말씀하심과 같이 이처럼 세존께서는 온갖 방편을 세우시어 법을 설하여 .. 2008. 2. 29. 산방산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으로 길을 나섰습니다.해발 395m의 산방산.그 크기와 둘레가한라산 백록담의 크기와 둘레에 꼭 들어맞는다는 이 아름다운 오름에는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전설도 함께 합니다. 어느날 한 사냥꾼이 한라산 정상으로 사냥을 나갔습니다.그런데 마침 사슴을 발견해서 활을 당겼는데그게 그만 잘못해서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찌르고 말았습니다.이에 화가 난 옥황상제가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서쪽으로 집어 던져 버렸는데그게 바로 산방산이라 합니다. 이 산의 중턱에 자리한 산방굴사는 고려시대 시승인 혜일스님이 머물렀던 곳으로추사 김정희, 초의 의순 대사 등의 맑은 향기가 스며 오늘날도 그들을 그리워 하는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산방굴사 뒤쪽에서 바라본 산방산 모습입니다.오늘 저는 산방굴사가 아니라.. 2008. 2. 29. 천년의 섬 비양도 푸른 하늘이 참으로 고와서 예정에 없던 길을 떠났습니다. 한림읍 협재리의 비양도 내가 사는 곳을 벗어나 저 곳에 가면 나를 바라볼 수 있을까 하는 희망으로 배에 올랐습니다. 비양도로 들어가는 정기선은 한림항 선착장에서 오전 9시, 오후 3시에 출발합니다. 여름철에는 한시적으로 낮 12시 배가 운.. 2008. 2. 29.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