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佛家思議284 해남 은적사 2013. 7. 23 전남 해남의 은적사에 다달았다. 해남의 진산으로 불리는 481m의 금강산 중턱에 자리한 은적사. 원래 이곳은 다보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이었으나 선조 25년 명량대첩 당시 승병을 두려워한 왜군들이 가는 곳마다 사찰을 약탈하고 방화하면서 폐허로 변했다. 은적사 약사전 임진왜.. 2013. 8. 3. 하동 학방암 2013. 7. 23 학이 깃든 절 하동의 학방암을 찾았다. 1860년대 덕봉스님이 수행하던 사찰이 있었으나 오래도록 폐사로 있다가 96년부터 불사가 시작되면서 학이 날아와 앉은 곳 옛 추억 하나에 의지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일까. 어떤 인연의 끈을 붙들고 망망대해를 헤쳐나갈까 이 세상의 .. 2013. 8. 3. 경산 반룡사 2013. 7. 22 경주시 산내면의 청룡폭포 저 시원한 세상을 멀리서 바라만보았다. 바라만 보다가 어느새 늙는다. 구비구비 왕재를 넘어 찾아온 경산 용성면 구룡산 자락의 반룡사 신라 무열왕 7년 661년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요석공주와 설총이 기거했던 곳으로 고려 중기 원응국사가 신흥암이.. 2013. 8. 2. 경주 백률사와 굴불사지 석불상 2013. 7. 22 경북 경주 동천동 소금강산지구의 백률사를 찾고 있다. 신라 경덕왕이 백률사를 찾아가던 중 땅 속에서 염불소리가 들려오자 가던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를 파 보았는데 그곳에서 커다란 바위가 나왔다. 그 바위의 사방에 불상을 새기고 굴불사라 이름지었는데 굴불사는 사라지.. 2013. 7. 31. 경주 남산 용장사지에서 삼릉까지 2013. 7. 22. 남산을 걷다 경주 남산을 걷기로 했다. 용장사지로 올라 금오봉을 거쳐 삼릉으로 내려온다. 새벽에 출발해서 오후에 내려오기로 계획을 잡았다. 용장골의 설잠교 신라시대 용장사가 있었다 하여 계곡은 용장골이라 불리는데 그 용장사에 머물며 '유금오록'에 155수의 시를 남기.. 2013. 7. 28. 경주 무량사 경주 서출지 옆의 무량사. 낮은 담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참으로 고적해서 발길을 멈췄다. 서출지 연꽃을 그냥 스친다. 낮은 돌담을 그냥 스쳐 걸어들어간다. 그냥 걸어들어간다. 마주친 달마가 묻는다. 이뭣고 진공묘유 심즉시불 성품이 진공이기에 마음껏 갖가지 현상을 펼친다. 석등을.. 2013. 7. 27.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