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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수목원 입구의 선림사
진학스님에 의해 2000년 창건된
대중전법 신행도량
출격장부들이 오르는 그 길을
나도 걷는다.
겨울꽃이 내려앉아
발걸음마저 조심스럽게 하는 도량.
대웅보전
관음전과 범종루
대웅보전에는 기도 삼매에 든 분들이 있어
관음전으로 향했다.
관세음보살은 물론이고
뒷쪽의 탱화까지도 신선하고 아름답다.
짙은 립스틱을 바른 세존.
웃음이 절로 난다. 나도 저처럼 즐겁다. 행복하다.
이 겨울이 지나면
저 연지에 분명 꽃이 피겠지.
분명히 꽃은 피단다.
그래서 이렇게 너에게 내어보이니
웃어도 된단다.
나처럼 웃어도 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