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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佛家思議

전남 보성 봉갑사

by 산드륵 2016.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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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백사단양옛터.


 

주암호 건설로 마을이 수몰되자

여기저기 흩어져 살던 주민들이

사라진 고향이 그리워져

비석 하나 세웠다.

 

 

초승달처럼 휘어도는

수월마을의 보성강 물길.

물에 잠긴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쉬어가는 곳이다.


 

그 보성강 길 끝의 봉갑사.


 

신라 때 도선국사가

불갑사, 도갑사, 봉갑사 등

호남삼갑을 창건하였는데

그중 폐허된 봉갑사를 다시 복원하고 있다고 한다. 


 

복원도.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반야선


 

산 중턱에는 신장님.


 

삼성각은 저기.


 

큰법당으로 가는 길은 여기.

하늘을 지붕으로 삼고

여래를 먼저 모셨다.


 

손가락에 채워넣은 염주.


 

천진불의 소행이었다.

미소작렬.

 

 

천상으로 가는 문.


 

적멸보궁.

 


저 산 아래서

굽이 돌아 정상까지

불국토를 형상화할 구상인가보다.

 

 

산정상에 자리잡은

좌우의 12각 적멸보궁에는

사면불이 모셔져 있고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였다.

 


앞면에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다시 나머지 삼면에도

각각 다른 여래를 봉안한 적멸보궁.

탑을 돌듯

염불수행하기에 좋은 구도로 보여진다.

 

 

산의 꼭지점에는 산신각. 


 


관세음보살.




낯익은 불보살님도 계셨지만

내게는 아직 낯선

남방불교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던

봉갑사였다.

공사다망이 수행이니

원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란다.

세월이 지나 다시 찾으면

더 편안해 보일지

더 웅장해 보일지

궁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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