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리 태고종 사찰 선광사
눈에 속지 말고
귀에 속지 말고
말 조심하고
그렇게 늘 알아차리며 힘내고 살라고 응원해주는 우리네 돌하르방
그 돌하르방의 응원을 받으며 선광사로 들어선다.
선광사는 1942년 현재봉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 현재봉스님은 원만사 방동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신 분이다. 전단향목으로 조성한 불상을 모시고 출발했던 선광사는 1948년 제주 4.3 당시 군경토벌대에 의해 50평 목조 법당이 완전히 파옥되었다. 사찰 복원은 1955년에 와서야 시작되었는데 이때 석조 건물의 법당과 초가 형태의 요사채 2동이 건립되었다. 1972년에는 수열스님이 주석하면서 대웅전 내 각단탱화를 봉안하고 범종도 조성하였다. 현재의 선광사는 1984년 중창불사에 의해 조성된 것이다.
사천왕상
칼로 조복할 것은 칼로 조복하고, 비파를 들고 노래하는 것으로 조복할 것은 또 그렇게 조복시킨다.
선광사 대웅전
대웅전 현판은 소암 현중화 작품이다.
선광사는 선광사 소장 불경전적류가 문화재로 등록되어 전통사찰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선광사 소장 목판본류 등 불경전적은 총59종 164책에 이르는데 도지정유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어 있다.
선광사에는 제주4.3으로 인해 남원 1리로 소개될 당시 절 앞 밭에 작은 목조 불상을 묻어 두고 떠났었는데 그 불상이 현재까지 남아 선광사에 모셔져 있다고 한다.
대웅전의 석가모니불
화려한 닫집에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고 좌우 각단에 탱화를 모시고 있다.
공덕비와 석탑
해동율맥 9대율사 묵담 종정 스님
정법의 시간은 흘러 지금에 이르렀다.
혼돈의 해방 전후기에 태어나 제주 4.3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맑은 정법을 품고견딘 선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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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뻘뻘 흘리며 애써 일하는 날도 있고, 빗소리 들으며 웃는 날도 있으나, 마음은 좌복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그것이 불자가 사는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