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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문 대포 해안 주상절리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 보호되는 곳이다. 제주 중문 대포 해안 주상절리대는 녹하지악 분석구에서 흘러나온 용암류들이 중문을 거쳐 대포동 해안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주상절리란 화산분출 후에 조면암질 용암 표면의 균등한 수축작용으로 형성된 수직방향의 돌기둥을 말한다. 정방폭포와 천지연 폭포 역시 주상절리대의 지형에 형성되었다.
서귀포시 대포동 해안의 이곳을 지역민들은 '지삿개'의 '모시기정'이라 불러왔다. 문화재 지정 구역은 중문 대포 해안 약 1km 구역이다.
2023년 7월 말까지는 이곳 대포동 해안가의 주상절리대 산책로 정비 공사로 무료 입장은 가능하나 동선에 제약이 있어서 자세한 관찰은 어렵다.
이곳이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에는 내가 가끔 낚시하러 갔던 곳.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에 단체관광객이 밀려들면서 옛날의 그 고적한 신비로움은 사라지고 접근조차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해안으로 내려가서 바다를 즐기고 있다.
수심이 깊고 너울파도가 절벽을 넘을 때도 있어서 낚시꾼들도 늘 긴장했던 곳인데 아무런 안전조치가 없어서 우려반 근심반
좋은 것을 함께 즐기는 것은 좋은 것. 좋은 것을 함께 공감하는 것도 좋은 것. 그런데도 나는 자꾸 지삿개가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