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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 가로등
화북 보덕사에도 연등이 내걸렸다.
버스정류장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다정한 이웃같은
보덕사
화북 보덕사는 일선당 인홍 스님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일선당 인홍 스님께서는 길선당 지월 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삭발염의하셨다. 인홍 스님께서는 4.3사건으로 관음사 법당이 완전 전소되자 화북동으로 내려오시어 작은 염불당을 마련하고 수행정진하셨는데 그곳이 바로 이곳 보덕사이다.
일선당 인홍 스님은 1992년 10월 13일 법랍 80세에 입적하셨다.
인홍 스님의 원력을 이어 청정한 수행도량으로 이름난 화북 보덕사.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과 좌우 보살을 협시하고 있다.
등불로 거듭난 선지식이 머물던 곳
석인홍창건주공덕비
잘들 가게나
나도 가버리겠네
생사의 두려움 없으니
대자유인으로 한바탕 잘 살고 가셨나 보다.
초파일을 기다리는 꽃들
그날을 기다려 조심조심 핀다
맑고 향기롭게
그렇게
우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