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북성사.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77호 안덕계곡 상록수림지대에 접하여 있는 사찰이다.
차향을 닮은 고적한 분위기가 담장밖으로도 흐른다. 아마 그 차향을 닮은 스님이 머무시고 계시겠지.
고운 법당. 근대시기 제주 사찰의 모습 그대로다.
법당 출입문 위에 세워진 석가모니부처님. 젊고 매력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북성사 대웅전 부처님.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봉안하고 좌우에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을 함께 모셨다. 곧 초파일이라 아기 부처님도 나오셨다.
정갈한 도량.
주인의 얼굴이 궁금해진다.
故 姜申生 記念碑
三諦圓融
북두칠성이 새겨진 이 비석의 옆면에는 불기 2991년 갑진 7월 6일 전통불교대한법화종 북성사北聖寺 창설기념비라고 새겨져 있다. 창건 주지는 梁晚悟이다. 지금은 천태종 소속 사찰로 알고 있는데 초창은 법화종이었던 것 같다.
이 사찰이 창설된 불기 2991년은 1964년이다. 그 시대의 법당과 요사채, 비석, 연못 등이 그대로 남아있으니 '오래된 것'에서 마음의 위안을 느낀다.
고요한 북성사 도량
북성사 창설비에 새겨진 북두칠성은 무슨 의미로 새겨진 것인지 궁금했으나 부처님도 스님도 선정에 들어 고요하니 감히 물어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