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서귀포시 토평동 구룡사

 

 

구룡사 대웅전

 

 

佛葉難鳴豈摩能

威光偏照十方中

月印千江一體同

四智圓明諸聖士

賁臨法會利群生

華阿方般法涅呪

 

 

부처님, 가섭, 아난, 마명, 용수, 달마, 혜능이여!

위대한 빛이 시방세계에 가득 찼네

달이 천강에 비추나 본체는 하나이듯

네 가지 지혜에 두루 밝은 성인들께서

법회에 비림하여 뭇 중생을 이롭게 하네

화엄경, 아함경, 방등경, 반야경, 법화경, 열반경이여!

 

 

구룡사는 1948년 3월 13일 서귀포시 태평로 431번길5에 창건된 사찰이었다. 서시용 스님과 양봉진 보살에 의해 초가 21평으로 창건되었는데 이곳 서귀포시 영천동으로 이전하게 된 것은 2023년이다.

 

 

구룡사의 역사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칠성계 공덕비

 

 

칠성계를 조직하여 사찰 발전에 애썼던 옛 기록이 잘 보존되어 있다.

 

 

불기 2546년 서기 2002년 조성되었다.

 

 

대웅전의 삼존불.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봉안하고 좌우에 협시보살이 봉안되어 있다.

 

 

지장탱, 독성탱

 

 

신장탱, 칠성탱

 

 

산신탱

 

 

구룡사 보살상. 첫인상은 아름다운 관세음보살이라 여겨지는데 알고보니 '미륵'이었다는 수수께끼의 보살상이다.

 

이 보살상은 구룡사 사적기에 의하면, “1953년 3월에 양봉진이 경상남도 하동 쌍계사에 출장하여 불상을 모셔왔으며, 당시 구입 비용은 5만5천원이며, 총 모금액은 서귀리 신도 부담액이 2만8천원, 서호리 신도 부담액이 5만2천원, 토평리 신도 부담액이 6천5백원을 모아서 조성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보살상에서 1643년에 조성된 조선조 전기의 묘법연화경 판본, 목판본 다라니, 후령통 등을 비롯하여 발원문 등 복장유물이 나왔는데, 복장 발원문에 의하면 이 불상은 조선중기 벽암각성대사가 조성했으며, 대공덕주는 취미수초대사, 대시주자는 동지통정대부 손춘절이며, 화원은 명혜와 성민스님이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이 복장유물들을 싸고 있던 황초폭자黃綃幅子 보자기에 이 보살상의 명칭이 ‘미륵’이라 새겨져 있었던 것이다. 관세음보살상으로 보이는데 '미륵'이라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수수께끼 미륵보살의 정체에 궁금증이 폭발한다.

 

 

구룡사라는 사명은 초창기 사명이다. 최초에 창건했던 사찰이 있던 지역은 서귀포시 태평로 431번길 5, 즉 지금의 서귀포시 정방동 부근이다. 물 좋은 그곳 정방동에서 '구룡九龍'이라는 사명으로 창건하게 된 데는 무슨 연유가 있었을 텐데, 인연이 있다면 언젠가 그 이야기도 들어보고싶다. 미륵과 구룡을 모신 사찰. 구룡사.

 

 

구룡사에서 멀지 않은 보목리 바다. 가을바람 고우니 푸른 용이 꿈틀댄다.

 

'제주의 사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흥 법련사  (0) 2025.10.20
도평 흥룡사  (0) 2025.10.10
상효 선돌사  (2) 2025.09.01
명진스님 오신 날  (0) 2025.05.05
초파일 전야제  (0) 2025.05.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