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정읍 동일리 가시오름으로 간다. 가시오름은 해발고도 106.5m, 둘레 1,874m, 면적:263,863㎡의 야트막한 오름이다. 문헌에 '가시악加時岳, 입악笠岳' 등으로 기록된 예가 있고, 가스름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가시나무가 많아서 가시악, 가시오름이라 한다고 안내되어 있으나 이 산 어디에도 가시나무는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제주시 영평 '가시나물'의 사례에서 보듯이 '가시'의 뜻은 ‘ᄀᆞᆽ’에서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붙여 본다.

가시오름 산책로

이 길 저 길로 여기저기에서 오를 수 있다.

산은 겨울

기슭은 봄날을 닮은 유채꽃

가시오름의 해발고도는 약 106.5m이나 오름의 비고는 약 77m이다. 10여분이면 곧 정상에 닿을 수 있다.

가시오름의 고운 색色

드넓은 촐밭 사이로 오솔길이 이어지는 산정의 풍경

촐밭의 마른 풀향기가 산정을 덮는다

산방산, 모슬봉

가파도, 마라도

부드럽고 소박하다.

산불감시초소 앞의 안내문에는 가시오름에 대해 가시나무가 많아서 가시오름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제주어에 대한 고증이 다시 한번 필요한 떄이다.

겨울 소나무

소나무 그늘로 다가가면 왼쪽으로는 금오름(금악), 오른쪽으로는 정물, 도너리, 당오름, 바리메, 새별오름이 다가온다.

한라

수월봉, 녹남봉, 당산봉

모슬봉

군산, 산방산

찬란한 한라의 산하를 내려다보며 하루이틀 살다보니 어느덧 2025년도 12월 31일이 되었다. 2026년에는 함께 하는 모두가 날개를 활짝 펴고 마음껏 훨훨 날아오르길 축원하며, 살아온 모든 날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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