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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와 3

낙선동 4.3 성터

by 산드륵 2008.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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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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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에도 꽃이 피는4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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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위에 이제는 꽃이 피어야할 4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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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리 2734번지

 

 

낙선동 성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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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11월 20일 토벌대에 의해 선흘리가 초토화된 후

해안으로 소개되었던 마을 주민들이 올라와 이 성을 쌓은 것은 1949년 봄날의 일이었습니다. 

원래 마을이 있던 곳으로는 돌아가지 못하고 알선흘이라 불리던 이곳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됩니다. 

 

 

 

토벌대는 해안으로 소개되었던 마을 주민들이 마을 재건을 위해 다시 돌아온 이후에도

무장대와의 연계를 차단하고 주민들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재건하는 마을마다 이와 같은 성을 쌓도록 합니다. 

 

 

 

1949년 봄

한달 동안 살아남은 늙은이와 어린이들이 등짐을 져서 돌을 날랐습니다.

 

 

 



성밖으로는 2미터 너비의 도랑을 파서 가시를 묻고

토벌대의 확인을 거친 주민들만 통행증을 발급 받아 성 안에서 살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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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성안의 함바집에서 점검을 당하고

밤에는 다시 해안으로 내려가 이슬을 피하기를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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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다가 1950년 6.25가 발발하자

살아남은 젊은 남자들은 토벌대의 총알을 피하기 위해

애국심을 증명하기 위해 해병대에 다투어 자원입대합니다.

그중에는 나이를 속인 어린 중학생도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4월입니다.

 

 

 

꽃들이 다투어 피며 이 땅에 헌화하는 4월입니다. 

총탄은 녹이 슬었지만 꽃들의 향기는 녹슬지 않고 다시 4월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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