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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보니
알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이 숲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렇다면
가을은
지난 여름과 동의어?
아닙죠.
이번엔
속지 않습니다.
무자성(無自性)이라는데
인연법만이
여여할 뿐이라는데
너가 그렇다면
나도 그러할진대!
그런데도
왜 자꾸 발은 헛짚고 뒹굴어쌌나!
핑계는 있지
산 아래서 풍기는
막걸리 냄새 때문이라니...
가을을 보니
알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이 숲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렇다면
가을은
지난 여름과 동의어?
아닙죠.
이번엔
속지 않습니다.
무자성(無自性)이라는데
인연법만이
여여할 뿐이라는데
너가 그렇다면
나도 그러할진대!
그런데도
왜 자꾸 발은 헛짚고 뒹굴어쌌나!
핑계는 있지
산 아래서 풍기는
막걸리 냄새 때문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