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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오백 당오백(폐사지)

성불암(成佛庵)

by 산드륵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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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송당리 산 266번지 성불오름 가는 길

 

 

뒤돌아보면 민오름, 거슨세미, 체오름

 

 

비치미, 개오름

 

 

표고 361.7m, 비고 97m 둘레 2,221m 면적 380,707㎡에 상관없이 걷기 좋은 오름이다. 성불악(成佛岳)이라는 명칭이 성부람, 성보람 등으로도 변이되어 불린다고 한다.

 

 

편백숲길

 

 

그 숲길을 잠깐 힘내어 오르면 성불샘으로 가는 갈림길

 

 

성불샘

 

 

『신증동국여지승람』과 『탐라지』 정의현 불우조에는 '성불암재성불악成佛庵在成佛岳'이라 하여 '성불암이 성불악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탐라지』 에는 또한 '成佛岳在縣北十五里城附近惟此岳有泉'이라 하여 '정의현 북쪽 15리 부근에는 오직 이 성불악에만 샘이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정의현성 안에는 샘이 없으므로 정의현성 부근의 성불암 성불천의 물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샘을 품어 늘 싱그러운 성불악의 숲

 

 

동쪽 기슭으로 오르면 스님이 염불을 하는 모습을 한 '성불암成佛岩'이라 불리는 바위를 만날 수도 있다고 한다.

 

 

정상 부근에서 만날 수 있는 동부지역 오름군

비치미, 그뒤로 검은오름, 백약이, 좌보미, 개오름

 

 

모구리오름, 영주산

 

 

내가 하산할 때쯤이면

인사하듯 피어날 산철쭉

 

 

숲에 젖는다

 

 

숲이 된다

 

 

성불암成佛庵의 흔적도 만난다

 

 

청자편

 

 

수키와편

 

 

기와편

 

 

기와편

 

 

인화문분청사기편

 

 

항아리와 분청사기편 더미

 

 

과거의 기억은

그냥 묻힌대로 덮어두자

오늘만은

손대지말고 모두 덮어두자

건들면 동티난다

 

 

내가 아는 따라비오름

 

 

내가 아는 대록산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산도 안심하고

오래된 기억도 안심하니

묻어둘 것은 묻어두자

그렇게 천년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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