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166-1 산굼부리

산굼부리의 계절은 억새가 피면서 가을이 시작되고 억새가 사그러들면서 겨울로 넘어간다. 한달여전에 붉게 올라왔던 산굼부리 참억새가 지금 절정에 다달았다. 11월의 관람시간은 오후 5시 40분까지이며, 오후 5시에 입장이 마감된다. 입장료는 7천원이며 제주도민은 5천원이다.

산굼부리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아니다. 인생은 조건없는 여행이다.

산굼부리 억새 물결 뒤로 오름군이 펼쳐진다. 왼쪽에서부터 물찻오름, 괴펜이오름이 위풍당당하다.

개오름, 절물오름, 민오름, 지그리오름도 지평선을 그리고 있다.

거센 바람에 얼굴을 두드려맞고 결국 다섯개의 꽃잎을 열고만 철쭉까지 모두 11월의 풍경 속에서 찬란하다.

산굼부리 표지석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산굼부리에 대하여 국가유산청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는 한라산의 기생화산 분화구로 다른 분화구와 달리 낮은 평지에 커다란 분화구가 만들어져 있으며, 진기한 모양을 하고 있다.
분화구의 바깥둘레는 2,067m이며, 안쪽둘레는 756m, 분화구 깊이는 100∼146m의 원뿔형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바닥넓이는 약 8,000평이나 된다. 분화구는 용암을 거의 분출하지 않고 폭발에 의하여 구멍만 깊숙이 패였으며, 폭발로 인한 물질은 사방으로 흩어지고 적은 양만 주위에 쌓여 있다. 분화구의 지름과 깊이가 백록담보다 더 크지만 물은 고이지 않고 화구벽의 현무암 자갈층을 통해 바다로 흘러나간다. 이러한 화구를 마르(maar)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산굼부리 분화구가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일본과 독일에 몇 개 있을 뿐이다. 분화구 안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같은 제주도의 한라산에 있는 식물들과도 격리된 상태에서 오랫동안 살아 왔으므로 식물 분포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굼부리의 외측 사면에는 참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분화구 사면 안에는 햇살을 따라 다양한 식생이 분포한다. 북쪽에는 붉가시나무,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생달나무가 자생하고, 그 아래로는 금새우란, 자금우, 겨울딸기 등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남쪽에는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산딸나무, 단풍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다.

제주의 지질 지형 등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산굼부리의 풍경

부대, 부소오름

굼부리 뒤로 높은오름, 동거미, 백약이오름

억새 풍경 1

억새 풍경 2

억새 풍경 3

억새 풍경 4

억새 풍경 5

억새 풍경 6

억새 풍경 7

억새 풍경 8

장자는 '소요유逍遙遊'를 말했다. 이 세상에 소풍逍 왔으니 멀리遙 노닐다遊 가라는 뜻인가. 허허. 돌하르방처럼 그저 웃을 뿐이다.